'반쪽짜리' 오명 속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폐회…이재식 號, 파행으로 시작해 보이콧으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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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오명 속 제12대 수원특례시의회 폐회…이재식 號, 파행으로 시작해 보이콧으로 끝

뉴스로드 2026-06-25 21:14:38 신고

수원시의회 신청사(上)와 누수로 공사중인 지하주차장 모습(下)이 수원시의회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수원시의회 신청사(上)와 부실공사로 누수로 곳곳에서 공사중인 지하주차장 모습(下)이 수원시의회의 민낯을 보여주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뉴스로드] 12대 수원특례시의회가 지난 24일 공식 폐회했다. 그러나 마지막 날까지 국민의힘 의원들이 본회의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반쪽짜리 의회'라는 오명을 끝내 씻지 못한 채 임기를 마쳤다.

후반기 의회의 파행은 출발부터 예고됐다. 지난 202471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제383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불참하며 산회가 선포됐다. 이튿날인 72일 열린 2차 본회의에서 이재식 의원이 의장으로, 김정렬 의원이 부의장으로 선출되며 후반기 의회가 출범했지만, '반쪽짜리', '파행'이라는 수식어는 그때부터 따라붙었다.

이재식 의장의 선출 과정도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이 의장은 민주당 내부 의장 경선에서 패한 뒤 탈당해 무소속으로 의장직에 오른 인물이다. 원구성 과정에서 전체 5개 상임위원장직과 3개 특별위원장직 중 민주당이 4개 상임위원장직과 3개 특위원장직을, 진보당이 1개 상임위원장직을 가져가자 국민의힘은 '민주당 독식 원구성'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후반기 동안 의회를 둘러싼 잡음도 이어졌다. 신청사는 공사 중단 사태에 이어 개청 이후에도 반복적인 누수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양 당 대표는 당대표실 운영비와 법인카드 사용 한도를 확대했고 보좌 인원도 늘어나 예산 낭비 지적이 제기됐다.

이재식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이재식 의장이 폐회사를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일부 의원의 5분 발언을 둘러싼 논란도 잇따랐다. 특정 의원이 자신의 봉사단체 활동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해 사무소 운영비와 인건비가 시 예산에 포함되도록 근거를 마련했다는 지적이 나왔다"불법을 합법화 하자"는 발언에 한 의원은 "의원 입으로 있을 수 없는 발언"이라고도 했다. 또 이 의장이 자신 소유 토지와 관련된 법규 해제를 위한 5분 발언을 준비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비판 여론이 거세졌다.

갈등은 마지막 날까지 봉합되지 않았다. 국민의힘 교섭단체 대표의원 박현수 의원이 '수원특례시장 환영 계획()' 관련 의혹을 다루기 위해 제401회 임시회에서 신청한 5분 자유발언이 의장 권한을 이유로 두 차례 불허되자, 국민의힘은 보이콧을 선언하며 12대 후반기 의회의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했다.

수원특례시의회 제13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미경 의원이 의장 선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제13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된 김미경 의원이 의장 선거를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뉴스로드 김영식 기자

 

한편 제13대 수원특례시의회는 6·3 지방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13대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김미경 의원은 123만 수부도시 수원의의회가 12대에서 드러난 갈등과 파행의 전철을 밟지 않도록 “AI 대전환, 민생 경제 위기, 저출생고령화라는 과제 앞에서 13대 의회는 시행착오를 겪을 시간이 없다며 개원 첫날부터 강력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23만 수원시민에게 시민을 위한, 시민에 의한 의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언제나 그 중심에 시민을 두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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