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간 520건"…키프로스, '튀르키예 영공 침범'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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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간 520건"…키프로스, '튀르키예 영공 침범' 항의

연합뉴스 2026-06-25 19:1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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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키프로스의 튀르키예 깃발 북키프로스의 튀르키예 깃발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동지중해 섬나라 키프로스는 튀르키예군이 자국 영공을 수시로 침범하고 있다며 유엔에 항의했다고 CNA 통신 등 현지 매체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리아 미하일 주유엔 키프로스 대사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3∼5월 튀르키예 공군과 해군이 키프로스 영공을 520건, 영해를 23건 각각 침범했다고 주장했다.

영공 침범 사례 가운데 103건은 튀르키예군 무인기(드론)가, 196건은 전투기가 저질렀다는 설명이다.

미하일 대사는 "튀르키예 점령군이 거의 매일 섬의 군사적 현상 유지를 위반하고 있다"며 북키프로스의 튀르키예 군사 인프라가 강화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제키 악튀르크 튀르키예군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의 안보는 곧 튀르키예의 안보"라며 "국제법에 근거한 정당한 권리와 권한의 틀 안에서 키프로스의 평화, 안보, 안정을 계속 보장하겠다"고 말했다.

키프로스섬과 관련한 튀르키예군의 활동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악튀르크 대변인은 "키프로스섬에 대한 지속적이고 공정하며 안정적인 해결책은 튀르키예계 키프로스인의 주권적 평등과 동등한 국제적 지위를 인정하는 '두 국가 해법'을 기반으로 할 때만 가능하다"고 말했다.

1960년 영국에서 독립한 키프로스는 1974년 그리스가 지원한 쿠데타가 터지자 이에 반발한 튀르키예군이 북부를 점령하면서 분단됐다. 현재 남부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키프로스공화국, 북부는 미승인국 북키프로스튀르크공화국으로 나뉘어 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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