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박민(왼쪽)은 이범호 감독(오른쪽)의 철저한 관리하에 올 시즌을 치르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고척=스포츠동아 박정현 기자] “체력이 떨어지면, 집중력도 감소한다.”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45)은 2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앞서 내야수 박민(25)을 언급했다.
박민은 올 시즌 한 단계 도약했다. 24일까지 1군서 63경기 출전해 타율 0.223, 3홈런, 19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23을 기록했다. 4월 허리 통증으로 열흘짜리 부상자 명단(IL)에 올랐지만, 지난달 아시아쿼터로 영입했던 제리드 데일(26·호주)이 웨이버 공시된 뒤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박민은 주 포지션이 유격수로 체력 소모가 많다. 여기에 생애 처음으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는 만큼 강약조절이 필요하다. 이 감독이 박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이유다.
KIA 박민(사진)은 이범호 감독의 철저한 관리하에 올 시즌을 치르며 활약상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KIA 타이거즈
이 감독은 “(박)민이는 일부러 계속해서 시합을 안 내보내고 있다”며 “3일 정도 출전하면, 하루 휴식을 주고 있다.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최대한 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력이 떨어지고, 성적이 안 나오면 스트레스가 심해진다. 올해는 휴식일을 주고, 내년부터 꾸준히 경기를 뛰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민은 이 감독의 관리하에 조금씩 제 기량을 내고 있다. 내야의 사령관으로서 안정감 있는 수비를 뽐내고 있다. 특히 득점권 타율이 0.343으로 득점 기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인다. 9번타자로서 상대에게 위협적인 인상을 심어주며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 감독은 “(박)민이는 원래 타격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아직 타격할 때 편차가 있지만, 중요할 때 한 방씩 쳐주고 있다. 단 하나의 안타라도 영양가가 높다. 공수서 잘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척|박정현 기자 pjh6080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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