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학의’는 박제가(1750∼1805)가 1778년 청의 북경을 다녀온 후 국가 제도 및 정책 등 사회, 경제 전 분야에 대한 개혁과 개방의 방법론을 소개하고 실천법을 제시한 국가 발전과 부흥에 관한 지침서다. 통상 내외편으로 구분돼 있는데 내편은 각종 기물과 장비에 대한 개혁법, 외편은 제도와 정책에 대한 개혁안을 소개하고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북학의는 작성 시기가 초기본에 가장 가깝고 박제가의 친필 고본(稿本)이라는 점이 분명해 다른 형태보다 가치가 탁월하다. 이 책은 이후 전사된 다양한 형태의 필사본 북학의의 저본이 됐고 목록의 순서와 용어, 수록 내용, 기술 방식 등 편차와 내용의 기본틀 및 방향이 이 책에 의해 결정됐다는 점에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
또 이 책에는 연암 박지원(1737∼1805)의 친필 서문이 함께 남아 있는데 육필은 그 자체로 문화유산적·예술적 가치를 지닌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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