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프티피프티 멤버 전원이 공동 주연을 맡은 학원 공포물 ‘방과후 퇴마클럽: 소녀들의 밤’이 25일 CGV를 통해 단독 개봉했다. 사진|영화 포스터
케이(K)팝의 스크린 공략이 실황을 넘어 마침내 극 영화로까지 번졌다. 최정상 여성 그룹 피프티피프티가 그 선봉에 섰다.
피프티피프티 멤버 전원이 공동 주연을 맡은 학원 공포물 ‘방과후 퇴마클럽: 소녀들의 밤’이 25일 CGV를 통해 단독 개봉했다.
‘방과후 퇴마클럽’은 학교 지박령을 퇴치하려는 여고생의 이야기를 담은 학원 오컬트 물. 전교 1등 완벽주의자부터 엉뚱한 오컬트 마니아까지 다섯 멤버의 실제 케미를 극대화한 ‘맞춤형 캐릭터’를 장르적 재미 속에 오롯이 녹여냈다. 대형 스크린을 통해 대중과의 ‘내적 친밀감’을 높이는 전략으로, 케이팝 특유의 ‘입덕 문법’이 극장이란 플랫폼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를 낼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영리한 미디어 컨버전스(융합)’도 눈길을 끈다. 모바일 숏폼 플랫폼 ‘킷츠’(Kitz)에서 1~2분짜리 콘텐츠로 젊은 세대의 반응을 살펴본 뒤 화제성이 검증되자 애니메이션 시퀀스 등을 추가해 대형 스크린으로 체급을 키웠다. 영화는 피프티피프티에게 이례적으로 스크린 주연 단체 데뷔라는 ‘소중한 타이틀’을 안기기도 했다.
‘영화배우’로서 대규모 무대인사에도 나선다. 피프티피프티는 27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을 시작으로 주말 극장가를 돌며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무대인사는 한편, ‘극장이라는 공간 자체를 팬덤과의 소통 허브이자 새로운 입덕의 장’으로 리브랜딩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남다르다.
피프티피프티는 ‘라이크 어 버블’의 메가 히트에 이어 일명 ‘대중 픽’으로 떠오른 ‘지니 매직’으로도 활동 병행에 나선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