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대전, 김근한 기자) 두산 베어스 김원형 감독이 최민석을 향해 아낌없는 찬사를 쏟아냈다.
두산은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을 치러 7-2로 승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 두산은 무려 19안타를 뽑아냈지만, 득점은 7점에 그쳤다.
25일 취재진과 만난 김원형 감독은 19안타 7득점이라는 결과에 대해 솔직한 반응을 내놨다. 그는 "김민석과 박준순이 홈런을 치고 전체적으로 타격 컨디션이 좋아서 모처럼 이겼다"고 운을 뗐다.
다만, 잔루가 많았던 것에 대해 김 감독은 "19안타인데 7득점이라는 부분은 어쩔 수 없는 때가 있고, 잔루가 많이 나오는 날도 있다"며 "정수빈, 양의지, 박찬호 3명 정도 빼고 나머지는 1군에서 주전으로 2~3년 꾸준히 뛰어본 선수가 없다. 젊은 선수들은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다. 꾸준히 경험치가 쌓여야 가능한데 아직 안 되다 보니까 올해 타격이 들쑥 날쑥하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전날 6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 쾌투를 펼친 선발 투수 최민석에 대한 극찬도 이어졌다. 최민석은 올 시즌 평균자책 2.57로 토종 투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최민석은 오는 9월 열리는 일본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에도 발탁됐다.
김 감독은 "민석이가 어제 연패를 끊은 최고의 수훈갑이라고 생각한다. 놀라울 정도로 마운드에서 잘 던져주고 있다. 직전 등판에서 KT 같은 올 시즌 팀 타율이 제일 높은 팀이었고, 타선이 무서운 한화를 상대로도 자기 공을 자기 컨디션으로 던져서 좋은 결과를 계속 내고 있다는 게 20살 투수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특히 멘탈 측면에서의 강점을 강조했다. 김 감독은 "3·4·5번 클린업 트리오가 나오면 더 정확하게, 강하게 던지려고 하다 보면 오히려 상대 타자에게 좋은 카운트를 내주는 경우가 생긴다. 그런데 민석이는 7·8·9번이나 3·4·5번이나 똑같은 멘탈로 던진다. 멘탈이 강한 선수가 야구를 잘한다는 말이 있는데 민석이가 그걸 가지고 있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산은 25일 한화전에서 정수빈(중견수)~류승민(우익수)~박준순(2루수)~양의지(지명타자)~김민석(좌익수)~오명진(1루수)~안재석(3루수)~윤준호(포수)~박지훈(유격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해 한화 선발 투수 박준영과 상대한다. 두산 선발 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김 감독은 "박찬호가 오늘 빠졌는데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워 보여서 오늘은 대주자나 대수비 투입을 생각하고 있다"며 "양의지도 주말 시리즈부터는 상태를 보고 수비에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래도 윤준호가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고, 리드도 좋다. 배터리코치가 옆에서 많은 조언을 해주면서 잘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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