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멸 위기로 고령층의 기억 속에만 남은 지역 무형유산이 사라질 위험에 처한 가운데, 국가유산청은 22일 전국 10개 대학교의 12개 학과 및 연구소와 업무 협약을 맺고 ‘2026년 K-무형유산 지식자원 기초조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청년 연구자들은 소멸 위험 지역의 고령층을 직접 찾아가 생애사와 구술을 기록하는 문화 인류학적 기록 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단순한 문자 기록을 넘어 수집된 구술자료를 웹툰이나 짧은 영상 같은 대중적인 디지털 콘텐츠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전국에서 선발된 100여 명의 청년·대학생 연구자들은 고령층의 기억 속에 머물던 지역 특유의 풍속과 가락, 구비문학 등을 발굴하여 현대인이 쉽게 접하고 소비할 수 있는 친숙한 웹툰 등의 자료로 구축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시도는 숨겨진 미래 무형유산 자원들을 발굴해 내는 동시에, 웹툰 등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의 원천자료로 활용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대학 연구자들이 현장 조사를 안정적으로 완수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지속하고 적극행정을 이어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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