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센피엔에스, 양자내성암호 국산화 선봉... 글로벌 표준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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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피엔에스, 양자내성암호 국산화 선봉... 글로벌 표준화 박차

뉴스락 2026-06-25 18:02: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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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티센피엔에스 CI. [뉴스락]
아이티센피엔에스 CI. [뉴스락]

[뉴스락]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순수 국내 기술로 완성된 차세대 보안 알고리즘의 글로벌 표준화 작업에 합류하며 미래 암호 시장 선점에 고삐를 죈다.

아이티센그룹 계열사 아이티센피엔에스가 자국 기술 기반의 양자내성암호(PQC) 알고리즘인 'NTRU+' 표준화 작업에 동참하며 미래 암호화 보안 사업 확장에 나선다고 25일 밝혔다.

양자컴퓨터의 연산 능력이 고도화되면서 현재 널리 쓰이는 공개키 방식의 방어망은 장기적으로 무력화될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정부 기관이나 금융권, 국방 및 통신망 등 강력한 정보 보호가 필수적인 인프라를 중심으로 PQC를 적용한 새로운 방어 체계 도입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에 표준화 절차를 밟고 있는 알고리즘은 국내 양자내성암호(KpqC) 표준 후보군 가운데 키 캡슐화 기법(KEM)으로 뽑힌 원천 기술이다.

다른 표준 규격들과 대조했을 때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성능이 낮은 기기에서도 원활하게 돌아가는 효율성을 갖춰 일선 산업 현장은 물론 경량화된 하드웨어 장비에 도입하기 좋은 대안으로 평가받는다.

해당 알고리즘은 다가오는 2026년 방송통신표준 정보보호 부문의 국가 규격 선정을 목표로 초안 접수를 끝마치고 관련 위원회의 심사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와 함께 세계적인 인터넷 표준화 단체인 국제인터넷표준화기구(IRTF) 산하 암호포럼연구그룹(CFRG)에도 인터넷 초안(Internet-Draft)을 제출하며 글로벌 규격화 채비도 서두르는 중이다.

이러한 규격화 작업 및 기술 실증은 해당 기술을 고안한 상명대학교 박종환 교수와 고려대학교 김종현 박사가 이끌고 있으며, 아이티센피엔에스는 이를 실제 산업에 접목하고 상용화하는 역할로 힘을 보태고 있다.

공동 연구진은 실제 업무 환경에 도입할 때 생길 수 있는 호환성, 세션 암호화, 시스템 연동 등의 변수를 꼼꼼히 점검해 실효성 높은 기준을 세우는 데 집중하고 있다.

사측은 이번 협력을 발판 삼아 사물인터넷(IoT) 장비, 엣지(Edge) 환경, 가상 자산, 정부 인프라 등 다방면으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자사 모바일 보안 솔루션 '앱아이언 스위트(AppIron Suite)'와 국가 공인 인증을 받은 암호 모듈 '엣지크립토(EdgeCrypto)' 등 기존 제품군과 융합해 상호 인증 및 자산 보호 영역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시스템 개편을 고민하는 기업들에게 진단부터 운영까지 아우르는 종합 대응책도 제안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강도 보안이 요구되는 피지컬 에이아이(Physical AI) 인프라나 산업용 제어 장비에 쓸 수 있는 보안칩(Security on Chip) 사업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소프트웨어적인 암호화를 넘어 하드웨어 부품 자체에 양자 방어 기능을 내재화해 기기 신뢰도를 대폭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관련 업계는 국산 기술의 규격화 움직임이 토종 IT 역량의 위상을 세계 무대에 알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최종 문턱을 넘어 국제표준기술문서(RFC)로 출간된다면 우리 고유 기술이 글로벌 인터넷 생태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 의미 있는 선례가 된다.

박원규 아이티센피엔에스 대표는 "양자컴퓨팅 시대의 도래는 기존 보안 체계에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으며, 양자내성암호는 금융·공공·산업 인프라가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핵심 보안 기술"이라며 "아이티센피엔에스는 국내 우수 연구진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국산 PQC 기술의 산업 적용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고, 향후 PQC 기반 보안칩과 같은 하드웨어 내재형 보안 영역까지 확장 가능한 차세대 보안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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