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재현의 ‘의리 시구’가 케이(K)팝은 물론 프로야구 팬덤 사이에서 폭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제 자식 같은 친구입니다, 우리 주헌이 잘 부탁드립니다!”
진한 애정이 묻어난다. 우리 주헌은 프로야구단 LG 트윈스의 포수 이주헌.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라 ‘절친 기 살리기’에 나선 인물은 최정상 그룹 보이넥스트도어의 멤버 명재현이다. 명재현과 이주헌 선수는 ‘성남중, 고교 동창’이다.
명재현의 ‘의리 시구’가 케이(K)팝은 물론 프로야구 팬덤 사이에서 폭발적 화제를 모으고 있다.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팀 간 7차 전에서 있었던 일로, 명재현과 팀내 동료 성호가 각각 시구, 시타자로 나서며 ‘훈훈한 미담’이 연출됐다.
시구에 앞서 장내 마이크를 잡고 소감을 전하는 순서에서 명재현은 트윈스 팬덤과 선수단을 향해 ‘절친 이주헌을 잘 부탁드린다’는 당부로 일관해 눈길을 끌었다. 꾸밈없는 인간미의 대명사답게 이주헌 선수를 “제 자식 같은 친구”라고도 지칭해 장내 큰 웃음을 낳기도 했다.
명재현은 그가 속한 보이넥스트도어와 함께 일명 ‘절친 찬스’의 끝을 보여주기도 했다. 최근 발표한 노래 ‘바이럴’(VIRAL)을 LG 트윈스 버전으로 개사한 응원가까지 구단과 팬덤에 선사했다. ‘모두 외쳐 LG, 하늘에 닿을 때까지’로 시작되는 응원가에 대해 이들은 “개사부터 안무 창작까지 멤버들이 직접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2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 시즌 7차전의 시구, 시타자로 나선 보이넥스트도어의 명재현(왼쪽)과 성호 사진제공|KOZ엔터테인먼트
시구조차 ‘남다른’ 보이넥스트도어는 최근 첫 정규 앨범 ‘홈’(HOME)을 내고 거침없는 ‘폭주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해당 음반은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를 뜻하는 ‘빌보드 200’(27일) 16위에 입성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이 밖에도 월드 앨범 부문 1위, 톱 앨범 세일즈 2위 등 빌보드 주요 지표에서도 선전하며 대세 아이돌로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보이넥스트도어는 LG 트윈스 응원가로도 변신한 타이틀곡 ‘바이럴’과 일명 ‘대중 픽’이라 불리는 후속곡 ‘아디오스!’(ADIOS!) 활동도 병행한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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