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박지성의 쓴소리…“바꾸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 걸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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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박지성의 쓴소리…“바꾸기 위해선 최소 10년 이상 걸릴 듯”

인터풋볼 2026-06-25 17:44:2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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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 ‘대한민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 해설위원이 한국 축구를 향해 쓴소리를 뱉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누에보레온주 과달루페에 위치한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남아공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한국은 조 3위가 확정됐다. 다른 팀 결과에 따라 32강 진출 여부가 결정된다.

이날 홍명보호는 남아공을 상대로 비기기만 해도 32강에 자력으로 진출할 수 있었다. 홍명보 감독은 손흥민과 이재성을 벤치에 두고 오현규와 황희찬을 넣는 등 변화를 택했다. 그러나 한국의 공격이 날카롭지 않았다. 전반전 동안 유효 슈팅은 한 번도 없었다.

후반전 들어 손흥민, 옌스 카스트로프 등이 투입됐으나 남아공이 리드를 잡았다. 후반 18분 마세코가 날린 왼발 슈팅이 그대로 한국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측면을 활용해 공격에 나섰으나 효율적이지 않았다. 한국의 패배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박지성 해설위원은 “어떤 전술을 들고 나왔든 1, 2, 3차전 계속 같은 모습이었다. 오늘 경기를 이기려고 나왔냐고 봤을 때, 그런 모습은 전술상 보이지 않았다. 왜냐하면 공격할 때 골을 넣고 이기려고 한다면 모험을 걸어야 한다”라며 “팀으로서 골을 넣어야 하는 의지가 보이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우리는 잘못을 반복하고 있다. 2014 FIFA 브라질 월드컵이 잘못됐을 때 준비 과정부터 좋지 않았고 결과도 안 좋았다. 우리가 학습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음에도 월드컵을 준비하면서 있었던 사건들, 아직 우리가 탈락한 건 아니지만 1승 2패다. 지난 대회였으면 탈락이다”라고 말했다.

박지성 해설위원은 “아직 32강에 갈 수도 있지만, 가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1, 2, 3차전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거기에 대한 확신도 들지 않는다. 그렇다면 2014 월드컵을 반복했다는 거다. 결국엔 모든 잘못은 한국 축구를 이끌어가는 곳에서 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마법처럼 확 바꿀 순 없다. 예전부터 이랬다고 생각한다. 바꾸기 위해선 짧아야 10년 이상 걸리지 않을까. 이건 결국 우리가 시작부터 다시 고치고 먼 미래 방향을 설정하고, 하나하나 고쳐가야 한다. 제대로 된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선 최소 10년이 필요하다”고 더했다.

한편 홍명보호가 32강에 진출하기 위해선 다른 팀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한다. 축구 통계 매체 ‘옵타’는 한국의 32강 진출 확률을 87.6%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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