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객 참여형 XR공연에 K팝 콘서트 VR 관람까지…제30회 BIFAN, 실시간 AI 기술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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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 참여형 XR공연에 K팝 콘서트 VR 관람까지…제30회 BIFAN, 실시간 AI 기술과 만난다

엑스포츠뉴스 2026-06-25 17:29: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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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가 핵심 라인업을 공개했다 

7월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가 개최된다.

뉴미디어 프로그램 ‘우주적 시네마(Cosmic Cinema)’가 전례 없는 스케일과 작품들로 채워지며, BIFAN의 간판 프로그램인 ‘비욘드 리얼리티(Beyond Reality)’의 핵심 라인업도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AI 실시간 생성 기술, K팝 콘서트 VR 상영, 돔 시네마, 관객 참여형 XR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

'비욘드 리얼리티' 핵심 랜드마크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 세워진 메인 조형물 ‘판타스틱 포털(문)’으로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관객들은 현실 세계에서 이 거대한 관문을 통과하는 순간, 부천시 전체가 하나의 영화적 경험 구조로 확장되는 미래형 축제임을 체감할 수 있다.

‘판타스틱 포털’은 축제를 찾은 시민들이 직접 제30회 BIFAN에 대한 축하 메시지와 각자의 소원, 그리고 부천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빼곡히 채워 나가고 있다.



이 포털 앞에는 관객 참여형 증강현실(AR) 콘텐츠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포털 앞에 서서 휴대전화를 통해 AI 기술을 접목한 AR 콘텐츠에 접속하면, 단숨에 '나만의 영화 포스터 속 주인공'으로 변신하는 체험이 가능하다.

외에도 ’부천시청 로비의 거점인 ‘우주 가든’, 부천천문과학관 ‘별빛 극장’으로 이어지는 이동 경로가 시네마틱 여정이 되도록 설계돼 관객에게 몰입감을 안길 예정이다.

부천아트벙커B39에서는 공간과 서사를 결합한 압도적인 설치 및 체험 작품들이 준비됐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일본 미디어아트 작가 야스히로 치다의 '아날레마'는 수 킬로미터의 백색 실과 직선광을 활용해, 관객이 수많은 빛의 입자가 에워싸는 우주 공간을 직접 걷고 누워서 체감하는 완전 몰입형 이머시브 설치 예술이다.

프랑스 XR 포커스 ‘프랑수아 보티에’ 특별전이 열려 세계적인 뉴미디어 거장의 대표작들이 대거 초청됐다. 금속 사면체의 해체와 혼돈을 통해 소멸과 부활을 탐구하는 '리코딩 엔트로피아', 제1차 세계대전의 참혹함을 지구의 기억으로 풀어낸 6DoF 인터랙티브 콘텐츠 '전장', 아서 C. 클라크의 사유를 디지털 픽셀로 구현한 '미래를 보았다' 등이 부천에서 공개된다.

올해 라인업의 핵심 화두 중 하나는 ‘실시간 AI 기술과의 조우’다.

'저녁 8시와 고양이'(감독 최민혁)는 이태원 참사로 연인을 잃은 만화가의 애도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모든 이미지와 독백이 실시간 생성(Real-time generation)되어 관객에게 각자의 고유한 정서적 경험을 안긴다.

'아프로바카'(감독 보라 렉스, APROVACA)는 파나마 운무림 생태계의 실제 기상 데이터와 7개의 거대언어모델(LLM)이 협력하여 작동하는 시스템이다. 실시간 기후 변동에 따라 영화의 순서와 서사가 미묘하게 재구성되는 살아있는 다큐픽션이다.

인기 캐릭터들과 XR 기술도 만났다. VRCha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산리오 버추얼 페스티벌’ 특별 프로그램에서는 헬로키티와 친구들이 등장, 몰입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AI 용궁성에서 무엇이든 마음대로 만들어내는 신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류구(RYUGU – Generated Paradise)'(감독 카오루 나이토) 등이 특별한 시각적 즐거움을 기대케 한다.

부천천문과학관에서는 우주와 자연을 테마로 한 돔 시네마(Dome)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장'(감독 프랑수아 보티에), '리코딩 엔트로피아' 등이 돔 스크린 버전으로 상영된다.

국내 천체 홍보 거장들의 작품도 만날 수 있다. 권오철, 조혜승 감독의 '길냥이 키츠 슈퍼문 대모험'은 고양이 청소부 삼총사와 함께 달 탐사 미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생명의 빛 오로라'(감독 권오철)는 세계 최초 4K 실시간 VR 영상으로 오로라를 마주하는 경험을 선사하며, '우유니 - 화산 박명과 은하수'는 우유니 사막의 화산 박명과 남반구 은하수를 완벽하게 담아내 명상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실제 속도로 촬영된 별똥별의 장관과 현장 관객의 탄성까지 생생하게 담은 '페르세우스 유성우'도 압도적인 사운드와 함께 상영된다.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대한민국 디자인 대상 산업통상자원부 표창'과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수상에 빛나는 글로벌 디자인 조명 브랜드 '아고(AGO) 라이팅'과의 협업을 통해 공간의 완성도를 높였다.

메인 테마가 ‘우주’인 만큼, 아고(AGO)의 유화성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사)의 이름과 맞물려 더욱 절묘하고 흥미로운 스토리텔링을 완성했다.

아고(AGO)는 우주적 분위기와 완벽하게 어우러지는 아크릴 성형 조명 ‘보야지(Voyage)’ 컬렉션 등을 전시장 곳곳에 배치해 환상적인 미디어 환경을 연출한다. 

도시 곳곳에서 함께 즐기는 미래형 엔터테인먼트 거점도 있다. 부천시청 판타스틱 큐브에서 진행되는 'K-POP 다중체험 VR'은 스튜디오 리얼라이브가 준비한 회당 최대 50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단체 아이돌 콘서트 관람이 마련되어 팬들에게 차원이 다른 현장감을 선사한다.

대만 베리 씨어터 둥옌 저우 감독의 '함께 보는 미래 : Free UR Head VR'은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펼쳐진다. 관객들이 VR 헤드셋을 착용한 채 실시간 XR 기술을 통해 즉흥적이고 조율된 대규모 집단 안무를 완성해 나가는 공공 참여형 XR 퍼포먼스다.

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이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퍼포먼스를 함께 목격하며 기술과 엔터테인먼트의 대중적 융합을 확인하게 된다. 

오는 주말에는 제30회 BIFAN을 기념하여 안무가와 함께 직접 무대를 채울 30명의 시민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여기에 부천시청 로비의 XR 인포(info) 라운지 ‘우주 가든’은 전체 뉴미디어 공간을 안내하는 거점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자연, 여행,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의 장르를 골라 쉽게 체험할 수 있는 DEO VR 콘텐츠로 꾸며진다. 

올해는 부천 지역 반도체 기업 온세미코리아의 후원으로 공간(시청, 천문과학관, 아트벙커B39)을 유기적으로 잇는 전용 셔틀 프로그램을 주말동안 운영하여 도시를 이동하는 여정 자체가 하나의 연속적인 영화적 경험이 되도록 설계했다.

신철 BIFAN 집행위원장은 “올해 비욘드 리얼리티는 단순한 콘텐츠 관람의 틀을 깨고 도시 전체를 하나의 영화적 시공간으로 확장하는 과감한 도전”이라며, “관객들이 세계적인 화제작과 AI 생성 예술, 광장의 대규모 퍼포먼스를 통해 미래 영화의 무한한 가능성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6 BIFAN의 ‘비욘드 리얼리티’는 오는 7월 3일(금)부터 12일(일)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로비, 부천천문과학관, 부천아트벙커B39 등에서 운영된다.

사진= BIFAN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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