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안정이 곧 민생·국정 안정”···李대통령, 석유·장바구니 ‘특단의 대책’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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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 안정이 곧 민생·국정 안정”···李대통령, 석유·장바구니 ‘특단의 대책’ 지시

직썰 2026-06-25 17:22:5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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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직썰 / 김봉연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가파르게 치솟는 석유류와 먹거리 물가를 잡기 위해 ‘최고가격제 조정’을 비롯한 초강수 대책을 예고하며 전 부처의 역량 집중을 주문했다. 또한 민생 현장인 전통시장을 예고 없이 찾아 고물가로 시름하는 상인들을 위로하고 체감 경기 진작을 위한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

이 대통령은 25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고 “각별한 경각심과 위기의식을 갖고 물가 안정에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한다”며 석유류와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속도전 유지를 강하게 지시했다.

◇“석유류 최고가격제 조정 포함 과감한 조치 신속 추진”

이 대통령은 현재의 물가 불안 요인을 다각도로 분석했다. 이 대통령은 ““물가 상승 때문에 민생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석유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고 농·축·수산물, 가공식품, 외식 등 먹거리 전반으로 물가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이에 따라 시장의 기대를 뛰어넘는 과감한 정책 수단을 동원할 것을 예고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와 정부는 석유류 가격 안정을 위해 최고가격제 조정을 포함한 보다 과감한 대책을 신속하게 추진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의 실질적 완화와 함께 민생에 가해지는 전방위적 물가 압력을 낮출 특단의 대책도 하루빨리 수립해야 한다”며 공직사회의 기민한 대응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물가 안정이 곧 민생 안정이다. 물가 안정이 곧 국정안정이라는 핵심 토대를 확고하게 만들어가야겠다”며 “필요한 모든 정책을 적극적이고 선제적이며 속도감 있게 집행해달라”고 당부했다.

◇6·25 행사 후 수원 팔달문 시장 ‘깜짝 방문’…“숨통 트이다 주춤” 상인 위로

이날 회의에 앞서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경기도 수원 팔달문 시장을 깜짝 방문해 서민 경제의 생생한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 따르면 이 대통령 내외는 오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된 6·25전쟁 제76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뒤, 참전 유공자 및 유족들과의 위로연을 마친 직후 예고 없이 인근 전통시장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시장에서 마주한 체감 경기는 여전히 차가웠다. 이 대통령이 상인들에게 현장 경기를 묻자, 한 상인은 “고유가 피해지원금 덕분에 잠시 숨통이 트이는 듯했지만, 다시 주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고, 이 대통령은 묵묵히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을 표했다.

이 대통령 부부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직접 장바구니를 채우기도 했다. 채소 노점상에게 다가가 직접 재배한 농산물인지 확인한 뒤 콩과 호박을 구매했으며, 메밀 칩과 뻥튀기, 말린 꼴뚜기, 꽈배기, 도넛 등 다양한 시장 먹거리를 직접 시식하고 지갑을 열었다.

현장에서 소외계층과의 따뜻한 만남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시장에서 마주친 1형 당뇨 환아와 청각 장애 주민의 손을 잡으며 따뜻한 격려의 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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