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9000선 탈환…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주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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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장중 9000선 탈환…마이크론 훈풍에 반도체주 급등

직썰 2026-06-25 17:00:1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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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25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직썰 / 최소라 기자] 코스피가 미국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호실적에 힘입어 반도체 투자심리가 살아나면서 장중 9000선을 회복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9.28포인트(p,5.42%) 오른 8930.30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는 9000선에 69.70p 못 미쳤지만, 장중에는 9044.04까지 오르며 9000선을 다시 넘어섰다.

지수는 232.40p(2.74%) 상승한 8703.42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 빠르게 키웠다.

장 초반 급등으로 오전 9시 7분께 유가증권시장에서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조324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조4155억원, 8782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1조63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함께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제시하면서 반도체 업황 둔화 우려가 완화됐고, 국내 반도체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이에 삼성전자는 5.29%, SK하이닉스는 13.0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장중 298만8000원까지 치솟으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기관의 대규모 매수도 반도체주 상승을 뒷받침했다. 기관은 이날 SK하이닉스를 2조5022억원, 삼성전자를 1조2284억원어치 순매수하며 각각 순매수 1·2위에 올렸다.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 343만주, SK하이닉스 87만주를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SK스퀘어(5.56%), 삼성전기(1.68%), 삼성생명(3.23%), 삼성물산(7.79%) 등이 상승했다. 특히 SK는 SK하이닉스와 SK스퀘어의 기업가치 상승 기대를 반영하며 20.51% 급등했고, 시가총액은 62조원을 넘어 코스피 시총 10위로 올라섰다.

반면 현대차(-1.18%), LG에너지솔루션(-3.69%), HD현대중공업(-0.85%), 두산에너빌리티(-3.09%)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도세에 밀려 전 거래일보다 21.50p(2.36%) 내린 887.81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923.66까지 올랐지만 이후 하락 전환하며 900선을 다시 내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77억원, 32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707억원을 순매도했다. 알테오젠(0.94%), 레인보우로보틱스(0.19%), 원익IPS(2.72%)는 상승한 반면 에코프로비엠(-5.57%), 에코프로(-5.29%), 코오롱티슈진(-0.7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 대금은 각각 51조9340억원, 7조270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체 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의 프리마켓과 메인마켓 거래 대금은 총 31조722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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