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자국] OX퀴즈부터 타투까지···감사의 정원 앞에서 기리는 6·25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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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자국] OX퀴즈부터 타투까지···감사의 정원 앞에서 기리는 6·25 전쟁

투데이코리아 2026-06-25 1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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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5 전쟁 당일인 25일 감사의 정원에 6·25 전쟁 참전 23개국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6·25 전쟁 당일인 25일 감사의 정원에 6·25 전쟁 참전 23개국의 국기가 게양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투데이코리아=이기봉 기자 | “6·25 전쟁이 일어난 지가 70년이 넘었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됐어요”

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한 직장인 A씨는 취재진에게 6·25 전쟁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A씨는 “월드컵 경기를 보고 난 뒤 광화문광장에서 산책하다 감사의 정원을 보며 6·25 전쟁을 떠올렸다”며 “이를 기념하는 체험 행사도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7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가 진행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의 일부로 진행된 것으로,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라는 주제를 담아 운영됐다.

특히 감사의 정원 앞 부스에서 진행된 체험·문화 프로그램은 안보역사 OX 퀴즈, 군복을 착용하는 ‘병영체험’,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하는 ‘벨크로 축구게임’ 등으로 마련됐다.
 
▲ 25일 감사의 정원 앞 안보역사 퀴즈 부스에서 현충일 게양 방식에 대한 OX 퀴즈 문제 내용이 기재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25일 감사의 정원 앞 안보역사 퀴즈 부스에서 현충일 게양 방식에 대한 OX 퀴즈 문제 내용이 기재돼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OX 퀴즈는 상자 속에 접혀있는 종이를 펼쳐 안에 적힌 문제를 맞히는 방식이었다. 현충일 게양 방식과 6·25 전쟁의 내용 등이 담긴 문제들을 통해 안보 의식을 높일 수 있었다.

퀴즈를 맞히고 태극기가 그려진 풍선을 받은 20대 B씨는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문제를 받아보고 순간 헷갈렸다”며 “6·25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 25일 한 시민이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감사의 빛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25일 한 시민이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감사의 빛 포토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그 옆에는 군복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됐다. 포토존에는 ‘감사’라는 단어를 다양한 나라의 언어로 나열하고 ‘언어는 다르지만 감사의 마음은 하나’라는 문구가 함께 기재돼 있었다.

부스 관계자는 포토존과 관련해 “6·25 전쟁에 참가한 23개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25일 시민들이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벨크로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25일 시민들이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벨크로 축구 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또한 맞은편에는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한 ‘벨크로 축구게임’이 진행되고 있었다.

골대에는 6·25 전쟁에 참가한 23개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공을 차서 지목한 나라를 맞히면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국기를 맞춰 경품을 획득한 40대 C씨는 “6·25 참전국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국기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다른 나라는 몰라도 오늘 월드컵 경기를 치렀던 남아공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 25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마련된 참전국 타투스티커 부스에서 한 시민이 태극기가 그려진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 25일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에서 마련된 참전국 타투스티커 부스에서 한 시민이 태극기가 그려진 스티커를 팔에 붙이고 있다. 사진=이기봉 기자
아울러 옆 부스에는 6·25 참전국이 그려진 타투스티커를 붙이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태극기를 팔에 붙이고 사진을 찍으며 이를 기념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30대 D씨는 “다른 국가들도 있지만 그래도 전쟁 당일이기도 하니 태극기를 골랐다”며 “전쟁에 참가해 우리나라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기념주간 행사를 이어간다.

감사의 정원에는 ‘기억과 추모’를 테마로 거리 공연이 이뤄지며, 광화문 광장에서는 정동길,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 둘레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6.25㎞ 코스를 달리는 러닝크루도 열린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서는 최인훈의 ‘광장’을 비롯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도서가 전시되며, 밤에는 ‘고지전’,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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