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의 정원 앞에 마련된 ‘일상의 보훈’ 체험·문화 프로그램을 체험한 직장인 A씨는 취재진에게 6·25 전쟁에 대한 생각을 말했다.
A씨는 “월드컵 경기를 보고 난 뒤 광화문광장에서 산책하다 감사의 정원을 보며 6·25 전쟁을 떠올렸다”며 “이를 기념하는 체험 행사도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표했다.
이번 행사는 6·25 전쟁 76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시가 진행하는 ‘호국보훈의 달 기념주간’의 일부로 진행된 것으로, ‘76년 전 함께 지켜낸 자유, 함께 기억하는 우리’라는 주제를 담아 운영됐다.
특히 감사의 정원 앞 부스에서 진행된 체험·문화 프로그램은 안보역사 OX 퀴즈, 군복을 착용하는 ‘병영체험’, 북중미 월드컵과 연계하는 ‘벨크로 축구게임’ 등으로 마련됐다.
퀴즈를 맞히고 태극기가 그려진 풍선을 받은 20대 B씨는 “알고 있던 내용이었는데 문제를 받아보고 순간 헷갈렸다”며 “6·25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부스 관계자는 포토존과 관련해 “6·25 전쟁에 참가한 23개국에 대한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골대에는 6·25 전쟁에 참가한 23개국의 국기가 그려져 있었는데, 공을 차서 지목한 나라를 맞히면 경품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 국기를 맞춰 경품을 획득한 40대 C씨는 “6·25 참전국에 대해서는 알고 있었지만, 국기로 보니 색다른 느낌이었다”며 “다른 나라는 몰라도 오늘 월드컵 경기를 치렀던 남아공은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스를 찾은 시민들은 대부분 태극기를 팔에 붙이고 사진을 찍으며 이를 기념했다.
친구들과 함께 왔다는 30대 D씨는 “다른 국가들도 있지만 그래도 전쟁 당일이기도 하니 태극기를 골랐다”며 “전쟁에 참가해 우리나라를 지켜준 분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오는 27일까지 기념주간 행사를 이어간다.
감사의 정원에는 ‘기억과 추모’를 테마로 거리 공연이 이뤄지며, 광화문 광장에서는 정동길, 세종대로 사거리, 경복궁 둘레를 거쳐 다시 광장으로 돌아오는 6.25㎞ 코스를 달리는 러닝크루도 열린다.
서울야외도서관 광화문책마당에서는 최인훈의 ‘광장’을 비롯한 6·25 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도서가 전시되며, 밤에는 ‘고지전’, ‘웰컴 투 동막골’ 등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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