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만 동부해역 관공선 활동 비판에 "해양권익 수호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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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동부해역 관공선 활동 비판에 "해양권익 수호조치"

연합뉴스 2026-06-25 16:55:4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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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대변인 "해당 해역 권리 보유…주권과 영토 보전 존중해야"

중국과 대만 중국과 대만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은 대만 동부 해역에 해경선과 조사선 등 관공선을 파견한 것을 두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들이 우려를 표명한 데 대해 "해양 권익을 수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반박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5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국내법과 유엔해양법협약을 포함한 국제법에 따라 대만 동부 해역의 배타적경제수역(EEZ)과 대륙붕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 관련 부처가 해당 해역에서 법 집행과 순찰 활동을 하는 것은 법에 따라 관할권을 행사하고 역내 안정과 해상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는 일본과 필리핀이 해양 경계 획정 문제를 조작해 중국의 해양 권익을 침해하는 데 대응하기 위해 필요한 행동"이라며 "관련 국가들은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 해양 권익을 존중하고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를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궈 대변인은 또 "관련 기관은 자신의 역할에 맞지 않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중국은 최근 해저 측량과 해양 환경 조사를 명분으로 대만 동부 해역에서 해경선과 조사선 등을 동원한 활동을 잇달아 벌이며 영향력 확대에 나서고 있다.

대만은 중국이 과학 조사를 명분으로 해당 해역에 대한 관할권 주장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보고 중국 선박의 진입을 저지하는 등 양측 간 해상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대만 주재 영국 대사관 역할을 하는 영국대표처를 비롯해 각각 독일과 프랑스 대사관 격인 독일재대만협회와 프랑스재대만협회는 공동성명을 통해 "중국이 최근 대만 동부 해역에서 벌이는 새로운 활동에 주목하고 있다"며 "이러한 활동은 역내 안정, 항행의 자유, 국제 해상 운송의 안전을 위협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도 "중국의 행위는 (역내) 안정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jk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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