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김용선 기자] 내달 1일 출범하는 제10대 남양주시의회가 시작 전부터 내홍에 휩싸였다.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4일 의원총회에서 전반기 원구성 가닥을 잡았지만, 핵심 직책이 일부 지역구에 몰리며 당내 반발이 일고 있다.
남양주시의회는 민주당 11석, 국민의힘 10석으로 구성된다. 민주당 의석은 갑 3명, 을 3명, 병 5명으로, 병 지역이 최대 세력이다. 그러나 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6석 중 5석을 갑·을 지역이 가져가고 병 지역엔 한 자리만 돌아가는 쪽으로 논의가 흘렀다. 원내대표까지 더하면 갑·을 6명이 요직 대부분을 쥐는 구조다.
최다 의석에도 요직에서 밀린 병 지역에선 불만이 나온다. 한 의원은 지역 균형을 살피던 관행이 이번엔 특정 지역 위주로 깨졌다고 반발했고, 일부는 사전 조율을 통한 '야합' 아니냐는 시선까지 보낸다.
의장 후보로 선출된 손정자 의원은 최종안에서 국민의힘과 병 지역에 한 자리씩 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협상 테이블에서 그대로 관철될지는 미지수다.
손 의원을 둘러싼 별도 잡음도 있다. 손 의원 배우자는 지방선거 사전투표 기간 투표소 인근에서 명함을 배부한 혐의로 고발돼 남양주북부경찰서가 수사 중이다. 손 의원은 배우자가 100m 이내 배부 금지 규정을 알지 못한 채 잠시 명함을 건넸고 선관위 제지에 곧바로 멈췄다고 해명했다.
제10대 남양주시의회는 7월 1일 제320회 임시회에서 의장단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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