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감염에 취약한 교육시설 내 유행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위기 발생 시 보건당국과 교육 현장 간의 신속한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양평군은 지난 24일 관내 유치원 및 초·중·고교, 특수학교에 근무하는 보건교사들을 대상으로 감염병 예방관리 콘퍼런스인 ‘감염병 제로 스쿨(School)’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경기도양평교육지원청의 협조 속에 오후 2시30분부터 90분간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양평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 보건교사, 양평군보건소 실무진 등 총 40여명이 자리를 함께해 유기적인 협력망 구축을 도모했다.
행사는 크게 두 섹션으로 나뉘어 실무 중심의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1부에서는 양평군보건소 소속 이성순 역학조사관(주무관)이 ‘학교와 보건소가 함께 만드는 안전한 학교’라는 주제를 들고 단상에 올라 특강을 펼쳤다.
이어진 2부에서는 조일우 역학조사관(주무관)의 주도하에 ‘백일해 집단 발생 대응훈련’을 핵심 과제로 삼은 민관 합동 모의훈련이 전개됐다. 현장 참석자들은 학내 가상 감염 확산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단계별 대처 프로세스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훈련 직후에는 조일우 조사관의 전문적인 강평을 통해 행동 지침을 보완했다.
이번 교육을 기점으로 양평군은 교내 집단 감염 사태에 대한 현장 최전선의 방어 체계를 보강하는 한편, 지역 보건소와 각급 학교 간의 상시 비상 연락 및 공조 체제를 공고히 다지게 됐다.
배명석 보건소장은 “유치원과 학교는 감염에 취약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밀집해 있는 만큼 감염병 예방과 신속한 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콘퍼런스를 계기로 보건소와 학교가 긴밀히 협력해 감염병 발생을 예방하고 확산을 차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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