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해하고 딱딱하다는 편견이 있는 현대무용을 기발한 만화적 발상과 신체 놀이로 풀어내어 남녀노소 누구나 감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독창적인 무용 극이 지역 주민들을 찾아간다.
양평문화재단은 2026 시즌레퍼토리 ‘양평공감’의 네 번째 기획 무대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의 ‘공상물리적 춤’을 다음 달 25일 오후 1시와 오후 4시 총 2회에 걸쳐 재단 2층 씨어터양평 극장에서 개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공상물리적 춤’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공연예술 지역유통지원사업’에 당당히 선정된 작품으로, 평단과 대중의 고른 지지를 받으며 전국 순회 무대를 성공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작품을 창작한 오!마이라이프 무브먼트 씨어터는 안무가 밝넝쿨의 예술 철학인 “삶이 춤이 되고, 춤이 삶이 되기를 바란다”라는 신념을 중심축으로 삼아 활동하는 현대무용단이다. 이들은 자녀와 함께 몸을 부딪치며 노는 일상적인 놀이 속에서 파생된 즉흥적인 신체 움직임을 정교하게 정립해 고유한 공연 언어인 ‘공상물리적 춤’을 완성했다.
해당 공연은 대사나 서사의 논리적 구조를 해독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기보다는, 신체 내외부에서 발현되는 다채로운 움직임의 궤적과 물리적인 힘의 영역을 직관적으로 확장하여 객석과 상상력을 공유하는 데 주력한다. 무용수들은 판타지 영화의 한 장면이나 만화적인 몸짓, 재치 있는 유머, 예측 불허한 변신 요소들을 자유분방하게 차용하며, 이를 통해 인체가 보유한 무한한 가능성과 시각적 재미를 증폭시킨다. 성인 관객들에게는 유년 시절의 순수한 세계를 반추하는 기회를 제공해 어른들의 놀이터 같은 무대를 선사한다.
국내외에서 독보적인 예술성을 공인받은 이 작품은 국제아동청소년공연예술축제인 ‘아시테지(ASSITEJ)’ 무대에서 특별상을 거머쥐었으며, 전 세계 79개국이 참여하는 일본 국제아시테지에 한국 대표작으로 공식 초청받기도 했다. 이어 지난 2023년 4월에는 헝가리 국제연극올림픽에 국가대표 자격으로 초청돼 헝가리 죄르 국립극장 무대에 오르는 등 언어적 장벽을 깨고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박신선 양평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공연은 몸의 움직임만으로도 무한한 상상력과 이야기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에서 어린이와 성인 모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평군민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 콘텐츠를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도록 우수 공연 유치에 힘쓰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본 무대는 7세 이상부터 입장할 수 있고 러닝타임은 50분이며, 관람료는 전석 1만원으로 책정되었으나 양평군민에게는 50%, 예술인패스 소지자에게는 30%의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예매 창구는 이달 29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열리며, 행사와 관련한 상세한 요강은 양평문화재단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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