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손성은 기자]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금융상담 기술이 금융권 오픈이노베이션 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금융회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AI 상담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KB금융은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에서 열린 ‘스타트업 OI(Open Innovation) #금융권’ 행사에서 KB국민은행과 스타트업 티냅스의 협력 사례가 금융위원장상인 ‘올해의 협력상’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디캠프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가 공동 주최했으며, 금융회사와 스타트업 간 협업 성과를 공유하고 투자 및 사업화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44개 협업 사례 가운데 사전 심사를 거쳐 선정된 5개 스타트업이 금융기관과 함께 협업 과정과 성과를 발표했다.
KB국민은행과 티냅스는 생성형 AI 기반 ‘금융상담 에이전트’의 실시간 답변 품질을 평가하고 통제하는 시스템 구축 사례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양사는 KB금융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특화 답변 평가 모델을 설계하고, 검색증강생성(RAG) 기반 답변 신뢰성 검증 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협업으로 생성형 AI의 대표적 한계로 꼽히는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90% 이상 사전에 차단해 상담 정확도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수신·여신과 퇴직연금 등 상담 업무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기술 고도화도 지속할 계획이다.
‘KB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은 스타트업이 KB금융 계열사와 함께 실증사업(PoC)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육성 프로그램이다. 선정 기업에는 실증 지원금 1000만원과 프로젝트 공간을 제공하며, 계열사와 공동 사업을 추진할 기회도 지원한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금융회사의 전문성이 결합해 실제 금융 현장의 과제를 해결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혁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해 금융산업 경쟁력 강화와 생산적 금융 실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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