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DTW 이그나이트 2026서 AI 자율 네트워크 청사진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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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DTW 이그나이트 2026서 AI 자율 네트워크 청사진 발표

데일리 포스트 2026-06-25 16:06: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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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SK텔레콤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SK텔레콤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SK텔레콤이 글로벌 통신 자본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유럽 무대에서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 네트워크 혁신 로드맵을 선언하며 글로벌 통신 영토 확장에 속도를 낸다.

SK텔레콤은 25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개최된 글로벌 통신 산업 협회 TM 포럼의 ‘DTW(Digital Transformation World) 이그나이트 2026’에 참가해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차세대 자율 네트워크 추진 전략을 전격 발표했다”고 밝혔다.

TM 포럼은 전 세계 240여 개 이상의 메이저 이동통신사, 테크 기업, 대형 소프트웨어 공급업체가 긴밀히 참여해 글로벌 통신 표준을 수립하는 최고 권위의 산업 협회다. SKT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포럼이 제정한 글로벌 표준 아키텍처에 완벽히 정렬된 구체적인 네트워크 자율화 로드맵을 전 세계 생태계에 제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자율 네트워크(Autonomous Network)는 사람이 개입하는 전통적인 네트워크 관리 프로세스를 혁신적으로 줄이고, 빅데이터와 AI가 실시간으로 네트워크 운영 상태를 판단해 스스로 관리·제어 및 복구하는 고부가가치 차세대 운영 기술이다.

이날 SKT는 독자적인 폐쇄형 자율 네트워크 시스템이 가진 명확한 한계를 지적하며 TM 포럼의 글로벌 표준을 전면 채택하게 된 배경을 공유했다.

과거에는 글로벌 통신사나 제조 장비 벤더사마다 고유의 독자 방식을 고수해 상호 호환성 및 비즈니스 확장성에 큰 제약이 따랐다. 특히 국내 운영 체계 역시 인프라 영역별로 시스템이 파편화되어 있어, 기종 간 상호 연결이나 데이터 통합 관제가 매우 어려웠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결과적으로 AI 엔진이 통신 인프라 전체를 완벽히 통제하기 위해서는 개별 시스템과 데이터가 하나의 거대한 규격, 즉 ‘글로벌 표준 체계’라는 단일 언어로 통합되는 과정이 필수적이다. SKT는 TM 포럼의 표준 표준화 도입이 자율 네트워크 자산을 고도화하기 위한 선택이 아닌 절대적인 필수 전제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SKT는 글로벌 표준 기반의 자율 네트워크 에코시스템 구축을 위해 ▲운영 업무 프로세스 재정의 ▲데이터 온톨로지(Data Ontology,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디지털 데이터 지도) 구축 ▲차세대 운영지원시스템(OSS) 전환 ▲AI 에이전트 표준화를 '4대 핵심 실행 영역'으로 확정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한다.

특히 SKT는 자 자율 네트워크 플랫폼의 유연성과 확장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세계 최대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의 긴밀한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이종 벤더사들의 수많은 네트워크 장비를 단 하나의 AI 솔루션으로 통합 제어하는 유기적인 아키텍처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자체적인 AX(AI 전환) 역량 내재화를 통해 통신 인프라의 운용 효율성과 생산성 혁신을 동시에 달성한다. 현재 SKT 내부 구성원들은 1,000개 이상의 자율 네트워크 플랫폼과 업무용 AI 에이전트를 현업에서 직접 개발하고 실시간 운영하며 고도의 테크 체력을 다지고 있다.

자체 테크 혁신의 대표적 결과물이 바로 코어 네트워크 전 장비를 하나로 묶어 통합 관제하는 AI 시스템 ‘스파이더(Spider)’다. '스파이더'는 인프라의 미세한 이상 징후를 실시간 탐지하고 사후 조치 방안을 자율적으로 자동 추천하는 솔루션이다.

SKT는 “이를 통해 장비별로 쪼개져 있던 기존 관제 시스템을 완벽히 하나로 통합해 수천억 원 규모의 통신 자산 안정성과 효율성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SKT는 TM 포럼이 정의한 최고 수준의 자율 네트워크 규격인 ‘레벨 4’ 달성을 최종 목표로 설정하고 차세대 OSS 전환 프로세스에 총공세를 펼친다. 자율 네트워크 레벨 4는 인간의 물리적 개입을 최소화한 상태에서 시스템 스스로 인프라 환경을 완벽히 이해하고 독립적인 비즈니스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꿈의 단계다.

SKT는 레벨 4 안착을 통해 전례 없이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최고 품질의 무중단 통신 네트워크 인프라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홍범 SKT 네트워크 AT/DT 담당은 “글로벌 표준에 기반한 자율 네트워크 트랜스포메이션은 단편적인 기술 고도화를 넘어 전 세계 통신 산업의 거대한 거버넌스와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혁신”이라며 “TM 포럼 표준 체계를 매개체 삼아 글로벌 리딩 통신사들과 탄탄한 자율 네트워크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고, 고객들에게 가장 안정적이면서도 고도로 지능화된 프리미엄 통신 서비스를 끊김 없이 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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