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장’ 소지섭, ‘광장’에서 납치된 딸 추격하는 ‘가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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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장’ 소지섭, ‘광장’에서 납치된 딸 추격하는 ‘가장’으로

스포츠동아 2026-06-25 15:51:3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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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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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장은지 기자] ‘위험한 남자가 돌아왔다.’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글로벌 흥행을 이끌었던 소지섭이 다시 한번 비정한 활극의 전면에 선다. 26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 드라마 ‘김부장’을 통해서다.

이번 작품은 소지섭이 최고 시청률 21.8%를 견인했던 ‘주군의 태양’ 이후 13년 만에 SBS로 복귀하는 무대라는 점에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김부장’은 전직 특수요원 출신의 한 남자가 하나뿐인 딸을 되찾기 위해 숨겨둔 전투 본능을 꺼내는 복수 액션극. 딸의 실종 앞에 다시금 전투 본능을 일깨우는 ‘가장’의 처절한 사투가 극의 중심축을 이룬다.

전작인 ‘광장’과 이번 ‘김부장’ 모두 같은 제목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중년 남자가 가족을 동기로 치명적인 전투력을 다시 깨운다는 ‘힘 숨긴 아재의 복수학’을 공유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사진제공 |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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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열린 ‘김부장’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타이틀 롤의 소지섭은 이번 작품의 고난도 액션 장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전작의 경우 “죽을 각오로 뛰어드는 ‘불나방’ 같은 액션이었다면, 이번에는 딸과 ‘살고 싶어, 함께하고 싶어 싸우는 것’이라 결이 다르다”고 짚었다. 

딸을 찾으려는 김부장을 돕는 ‘아빠들의 연대’ 또한 주목할 만하다. 김부장과 공조하는 인물에는 ‘대세 반열’에 오른 최대훈과 윤경호가 캐스팅됐다. 윤경호는 작품에 참여하게 된 배경에 대해 “아빠들의 뜨거운 연대 서사가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신이랑 법률사무소’와 ‘멋진 신세계’의 후속작이란 점도 관전 요소로 꼽힌다. 앞선 두 작품 모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흥행에 성공한 만큼, 배턴을 이어받은 ‘김부장’이 3연타를 날리며 ‘금토극 왕좌’를 지켜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소지섭은 “첫 주인공 역할을 SBS 드라마로 했다. 친정에 온 듯 편하다”며 “SBS와 함께했을 때마다 타율이 높았기 때문에 이번 작품 역시 기대하고 있다”고 조심스레 흥행 바람을 드러냈다. 흥행 공약을 묻는 물음에 윤경호는 소지섭이 13년 만의 복귀작임에 빗대 “13%가 넘는다면 13시간 동안 ‘묵언수행’을 하겠다”고 선언해 큰 웃음을 사기도 했다.

대진표 역시 흥미롭다. 공교롭게도 현재 같은 시간대 방영 중인 MBC 금토 드라마 ‘오십프로’와 ‘중년의 반란’이라는 주제를 공유하며 정면 대결을 벌이게 됐다. ‘오십프로’는 ‘멋진 신세계’의 기세에 밀려 고전했으나, 장르물에 강한 주인공 신하균을 필두로 반등을 노리는 상황이다.


장은지 기자 eun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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