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비, 공공 급속충전기 260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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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공공 급속충전기 260대 설치

한스경제 2026-06-25 15:17:03 신고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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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김종효 기자 | 국내 전기차 급속 충전 인프라 운영 기업 채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과 서울에너지공사가 발주한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사업을 동시에 수주했다고 25일 밝혔다.

채비는 '2026년 전기자동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구매 사업'에서 4권역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전국 주요 거점에 100kW 이상 공공 급속충전기를 구축하는 내용이다. 채비는 부산, 대구, 울산, 경남, 경북을 포함한 4권역을 맡았다. 100kW급 단독 충전기 136대와 200kW급 동시 충전기 113대를 전국 주요 이동 경로에 설치할 계획이다.

채비는 '2026년 서울시 공공 전기차 충전시설 물품 제조·구매 사업'도 수주했다. 올해 12월까지 서울시 공공시설에 100kW, 200kW급 듀얼 급속충전기 12대와 캐노피 8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두 사업을 통해 채비는 100~200kW급 공공 급속충전기 약 260대를 제작, 납품, 설치한다.

기후부 사업은 기술 능력 90점, 입찰가격 10점으로 평가했다. 충전기 핵심 부품의 국산화 여부와 자체 기술력 평가 비중이 확대됐다. 채비는 현장 운영 데이터를 제품 설계에 반영한 연구개발 능력을 인정받아 모든 요건을 통과했다.

올해 신설된 '충전기 성능 개선' 항목에서는 전력 변환효율 95% 이상, 커넥터 삽발 내구성 2만 회 이상, OCPP 1.6 이상 소프트웨어 보안인증 등 기준을 충족해야 했다. 채비는 세 항목 모두 공인 시험기관 성적서로 입증했다.

'공급망 안정화' 항목도 올해 처음 도입됐다. 파워 모듈, PLC 모뎀, LCD, 커넥터 등 핵심 부품의 국내 조달 비율과 공급처 다변화 수준을 평가했다. 채비는 국내 공급망과 복수 공급사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신기술 평가 항목에서는 PnC, 전기차 제조사 연계, 화재 예방 기술, 사용자 편의성, 교통약자 보호 기능 등 세부 기준이 강화됐다. 채비는 자체 설계, 제조 역량과 국내 완성차 업체와의 호환성 검증 실적, 충전기 분야 특허를 바탕으로 기술적 완성도를 보였다.

사후관리 부문에서는 고장률 1% 미만, 평균 수리 기간 3일 이내를 달성한 업체를 우대했다. 채비는 전국 공공 급속충전기 운영 실적을 바탕으로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충전기 제조와 운영을 함께 수행해 현장 데이터를 A/S와 제품 개선에 신속히 반영할 수 있는 점도 경쟁력으로 평가받았다.

정부는 2030년까지 급속충전기 14만5000기를 포함해 전기차 충전기 123만기 이상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비는 이번 수주로 기후부와 서울시 모두에 충전기를 공급하게 됐다. 채비는 현장 운영 경험을 제품 경쟁력으로 연결해 정부와 공공기관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이번 사업자 선정은 충전기 제조 기술력과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 운영 역량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라며 "충전기를 직접 운영하며 축적한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제품 개발에 반영해 온 것이 채비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기술 고도화와 운영 역량 강화를 통해 전기차 이용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공공과 민간 전반에서 충전 인프라 사업을 확대해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채비는 최근 환경부 급속충전시설 현장점검 및 유지보수 위탁운영 사업을 4년 연속 수주했다. 이동식 전기차 충전서비스 위탁운영 사업에도 선정되며 공공 충전 인프라 구축, 운영, 유지관리 전 영역에서 사업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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