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해민은 24일까지 6월 20경기에서 20득점을 기록하며 팀 테이블세터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빠른 발과 탁월한 작전 수행 능력 등을 앞세워 LG의 고효율 야구를 이끄는 모습이다.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LG 트윈스 박해민(36)의 노련함이 돋보이는 6월이다.
6월 들어 타격 상승세를 그리고 있는 박해민이 다양한 능력을 앞세워 팀 2번 타자로 맹활을 펼치고 있다. 24일까지 6월 20경기에서 벌써 20득점을 기록했다.
박해민은 4월까지만 해도 27경기에서 타율 0.245를 기록하는 등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는 5월 26경기에서 타율 0.278를 마크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이후 6월 20경기에서 타율 0.347, 2홈런, 10타점, 21득점 등을 기록하며 팀 핵심 타자로 자리를 잡았다.
5월 중순까지만 해도 하위 타선을 맴돌았던 박해민은 타격감을 회복한 5월 중순 이후 꾸준히 2번 타자로 나서고 있다. 빠른 발, 탁월한 작전 수행 능력 등을 갖춘 베테랑 타자가 타율까지 높이니 LG로선 공격 활로가 시원하게 뚫릴 수밖에 없었다.
LG 박해민. 뉴시스
박해민의 득점이 수월하게 적립될 수 있었던 건 중심 타선의 화력도 동시에 뒷받침되기 때문이다. 3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오스틴 딘(33)은 현재 22홈런과 66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최우수선수(MVP)급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부상을 털고 돌아온 문보경도 제 몫을 하기 시작했다. 박해민의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지는 승리 방정식이 쉽게 만들어지는 모습이다.
LG의 남은 과제는 이제 박해민의 테이블 세터 ‘짝’ 찾기다. 오랜 기간 박해민과 호흡을 맞춘 홍창기(33)는 올 시즌 유독 긴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다. 이로 인해 LG는 최근 송찬의를 리드오프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일발장타력을 갖춘 송찬의는 최근 염경엽 LG 감독으로부터 주전 눈도장을 받았다. 송찬의가 박해민과 함께 새로운 테이블세터 조합으로 자리를 잡는 게 현재 LG로선 최상의 시나리오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