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겁게 입 연 주장 손흥민 “원치 않았던 조 3위, 이제 어떤 결과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손은 떠났다” [몬테레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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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겁게 입 연 주장 손흥민 “원치 않았던 조 3위, 이제 어떤 결과든 받아들여야 한다… 우리 손은 떠났다” [몬테레이 현장]

풋볼리스트 2026-06-25 14:29:21 신고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풋볼리스트=몬테레이(멕시코)] 김희준 기자= 역대급 졸전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가진 손흥민의 말은 한 마디 한 마디가 침울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25일 오전 10(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의 에스타디오 몬테레이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3차전을 치러 남아프리카공화국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12, 3위로 조별리그를 마쳤다. 사흘 뒤 모든 조 리그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 각조 312팀 중 8팀에 주어지는 32강행 막차를 노려야 한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라인업에서 빠지며 경기 전부터 놀라움을 자아냈다. 손흥민은 후반전 45분을 소화하면서 슛 0, 득점기회 창출 0회로 다소 아쉬운 경기를 치렀다. 이로써 조별리그 3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하 일문일답.

- 잘 풀리지 않은 경기에 대한 주장의 생각은

일단 잘 안 풀리는 것에 있어 당연히 답답하다. 또 결과가 이렇다보니까 선수들도 아쉬워 하고, 다운되는 게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누구보다 아쉬운 그런 상황이다.

- 월드컵 경기를 벤치에서 시작한 건 처음이고, 파격적이었는데

제가 여기서 따로 말씀드릴 부분이 있을까요? 팀이 패배하는 걸 지켜보고 또 경기장에서 많이 못 도와준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 3위 가능성이 있는데 어떤 마음으로 다른 조 경기 기다려야 할지

일단 안타깝다고 해야 할지, 아깝다고 해야 할지 하는 게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3위로 올라갈지 못 올라갈지 기다리는 게 어떻게 보면 원치 않았던 상황이다. 많은 선수들이 노력한 것에 대해 결과가 안 나와줘서 많이 아쉽다. 우리 손을 떠난 거니까 어떤 결과나 아도 받아들여야 한다.

- 벤치에서 시작한 건 교감이 있었나?

일단 감독님께서 말씀은 해 주셨으니까.

-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 때 선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 주던데

제가 보고 있는 상황이 선수들에게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생각했다. 경기를 뛰는 것도 힘들지만 밖에서 보고 있는 것도 참 힘들다. 선수들에게 이야기를 많이 하기보다는 가장 심플하게, 해 줄 수 있는 조언을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오현규(왼쪽), 손흥민(이상 월드컵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오현규(왼쪽), 손흥민(이상 월드컵 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손흥민(월드컵 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 날씨 영향이 있었나

아닌 것 같다. 저희만 이 날씨에 하는 건 아니다. 같은 환경에서 경기했다. 그런 걸로 돌려서 될 문제가 아니다. 현실적으로 무엇이 잘못됐는지 전체적으로 잘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 1차전과 3차전의 경기력 괴리는 분위기 등 어떤 문제에서 온 것인지

아니다. 팀 분위기에 문제는 없었다. 조금 전 말했다시피 선수들 안타깝다. 다들 노력을 했는데 경기가 이렇게 안 되면 당연히 너무 아쉽고, 안타깝고, 속상하다. 선수들이 제일 속상할 것 같다. 나도 마찬가지다. 분위기에 문제가 없었다는 건 솔직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 후반전 교체 투입될 때 1, 2차전과 이번 경기 역할이 달라진 듯 보였는데 감독 주문은?

특별한 말씀은 없었다. 포지션 면에서 다른 포지션에서 경기를 했다. 어떤 포지션에서 어떻게 경기해야 하는지 저도 잘 알고 있다. 특별히 그런 걸 말씀하시진 않으셨다. 제가 해야 할 역할을 잘 알고 경기장에 들어가서 하기 때문에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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