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아공에 0-1 충격패…홍명보호,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 실패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한국, 남아공에 0-1 충격패…홍명보호, 월드컵 32강 자력 진출 실패

데일리 포스트 2026-06-25 14:04:41 신고

3줄요약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KFA
ⓒ데일리포스트=이미지 출처/ KFA

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발목을 잡히며 32강 자력 진출에 실패했다. 이제 홍명보호의 운명은 다른 조 경기 결과에 따라 결정되는 잔인한 ‘경우의 수’ 셈법으로 넘어가게 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FIFA 랭킹 24위)은 25일(한국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아공(60위)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후반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남아공을 맞이해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지난 멕시코전과 비교해 선발 라인업에 3명의 변화를 주며 승부수를 던졌다. 윙백 자리에 김문환 대신 이태석이 복귀했고, 미드필더진에서는 이재성 대신 황희찬이 이번 대회 첫 선발 출격 기회를 잡았다. 최전방에는 손흥민 대신 오현규가 선발 원톱으로 낙점받았다.

한국은 오현규를 중심으로 황희찬과 이강인이 양 측면 공격을 이끌었고, 중원은 황인범과 백승호가 지켰다. 이태석과 설영우가 양쪽 윙백으로 나섰으며, 김민재·이기혁·이한범이 스리백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 꼈다.

한국은 전반 초반 주도권을 잡고 남아공을 몰아붙였다. 전반 2분 만에 코너킥 찬스에서 김민재가 위력적인 헤더를 선보였고, 전반 7분에는 이강인이 페널티 에리어 오른쪽에서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그러나 전반 중반 이후 남아공의 날카로운 역습에 수비 밸런스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전반 19분 남아공의 타펠로 마세코가 빠른 스피드로 한국의 페널티 에리어까지 파고들어 슈팅을 날렸으나, 이기혁이 육탄 방어 태클로 간신히 저지했다. 전반 30분에는 패스 미스로 완벽한 실점 위기를 맞이했으나, 골키퍼 김승규가 탈렌트 음바타의 1차 슈팅과 에비던스 막고파의 2차 슈팅을 연속으로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를 선보이며 전반을 0-0으로 마쳤다.

원치 않는 흐름으로 전반을 마친 홍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 3명을 동시에 교체하는 강수를 두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에이스’ 손흥민을 비롯해 김진규, 그리고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최초의 해외 태생 혼혈 선수인 옌스가 교체 투입되며 월드컵 데뷔 무대를 밟았다.

하지만 후반에도 한국은 남아공의 선 굵은 역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후반 6분 공중볼 경합 패배 이후 마세코에게 박스 안 왼발 슈팅을 허용했으나, 옌스와 이기혁이 협력 수비로 위기를 넘겼다. 불안한 수비를 이어가던 한국은 결국 후반 18분, 경기 내내 매서운 움직임을 보이던 마세코에게 정밀한 왼발 선제골을 허용하며 공든 탑이 무너졌다.

선제 실점으로 0-1로 뒤처진 홍명보호는 조규성까지 추가 투입하며 전방에 빅맨을 활용한 크로스 공격으로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선제골 이후 라인을 촘촘히 내리고 수비 숫자를 확보한 남아공의 밀집 수비 벽을 뚫어내기에는 세밀함이 부족했다. 뒤늦게 수비라인까지 공격에 가담하며 총공세를 펼쳤으나 끝내 남아공의 골문을 열지 못한 채 경기는 0-1 패배로 막을 내렸다.

같은 시각 열린 A조 다른 경기에서는 개최국 멕시코가 체코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A조는 멕시코(승점 9점, 3승)가 1위, 남아공(승점 4점, 1승 1무 1패)이 2위로 32강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1승 2패, 골득실 -1)은 승점 3점에 그치며 조 3위로 밀려났고, 체코(승점 1점, 1무 2패)는 최하위로 조기 탈락이 확정됐다.

이번 북중미 대회부터는 월드컵 참가국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됐다. 이에 따라 4개 팀씩 1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총 24개 팀)와 조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상위 8개 팀이 32강 토너먼트에 합류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자력 진출에 실패한 한국은 이제 다른 조 3위 팀들의 성적을 초조하게 비교하며 상위 8개 팀 안에 들기를 간절히 기다려야 하는 처지가 됐다.

Copyright ⓒ 데일리 포스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