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날 미국 마이크론 호실적에 힘입어 25일 장 중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49분 기준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489.15포인트(5.77%) 오른 8960.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32.40포인트(2.74%) 상승 출발한 이후 511.20포인트(6.03%)까지 상승폭을 키우기도 했다.
같은 시각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조9726억원, 1조4644억원 순매도에 나서고 있다. 기관은 3조3858억원 순매수 중이다.
이날 증시 상승은 전날 마이크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투자 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 마감 이후 마이크론은 마이크론의 회계연도 3분기(3∼5월) 매출은 414억6000만 달러(약 64조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5.7%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81.2%로 전 분기(69.0%)보다도 10%포인트 이상 높아졌고, 조정 주당순이익(EPS)도 25.11달러로 시장전망치(20.78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어닝 서프라이즈, SK하이닉스 ADR 발행 공시 등을 고려할 때 이날 시장에서 반도체 쏠림 현상이 나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는 13.45%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도 5.58% 상승하고 있다. 이외에 SK(19.38%), 삼성물산(10.70%), 삼성생명(5.43%), SK스퀘어(4.95%), 삼성바이오로직스(1.88%), 삼성전기(0.76%), HD현대중공업(0.68%)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2.87%)과 현대차(-0.79%)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9.21포인트(2.11%) 내린 890.11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4.35포인트(1.58%) 오른 923.66에 상승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89억원, 1432억원을 순매도하는 한편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하며 물량을 받아내고 있다.
코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리가켐바이오(3.87%), 알테오젠(3.50%), 리노공업(1.76%), 원익IPS(1.59%) 등은 상승 중이다. 반면 주성엔지니어링(-8.99%), 에코프로비엠(-5.51%), 이오테크닉스(-5.24%), 에코프로(-4.83%), HLB(-1.6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코오롱티슈진(-0.10%) 등은 하락 중이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수급 쏠림이 나타나며 코스닥 시장 내 대형주의 상승폭이 제한됐다"며 "소부장주도 혼조세를 보이며 지수가 하락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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