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안 해충 싹 사라졌다...주방에 있는 이것,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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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안 해충 싹 사라졌다...주방에 있는 이것, 뭘까?

위키푸디 2026-06-25 14: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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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서 집 안 해충도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기온과 습도가 동시에 오르는 6월은 초파리·모기·개미의 번식 속도가 가장 빠른 시기다. 매년 이맘때면 살충제를 찾는 손길이 바빠지지만, 주방 찬장에 있는 계피로도 벌레를 억제할 수 있다. 계피 특유의 향이 해충의 후각을 강하게 자극해 실내 유입 자체를 줄여주기 때문이다.

해충이 계피를 피하는 이유

계피 특유의 향을 만드는 성분은 신남알데하이드(cinnamaldehyde)다. 사람에게는 달콤하고 따뜻한 향으로 느껴지지만 모기·개미·초파리 같은 해충에게는 후각을 강하게 자극하는 물질로 작용한다. 신남알데하이드는 곤충 신경계의 시냅스 전달을 방해하거나 체표 지질막을 교란해 생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천연 방충 제품에도 실제로 활용되는 성분이다.

다만 계피는 살충제가 아니다. 이미 집 안에서 번식 중인 벌레를 없애는 것이 아니라 실내 유입을 줄이고 특정 공간 접근을 억제하는 보조 수단에 가깝다. 특히 음식물 찌꺼기나 배수구 오염처럼 해충이 살기 좋은 환경을 방치하면 계피만으로는 해충 퇴치에 한계가 있다.

계피 스틱, 가루, 분무액 활용법

집 안 곳곳에 계피를 두는 방법은 형태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계피 스틱은 창틀·현관 근처·싱크대 주변에 올려두거나 망사 주머니에 담아 음식물 쓰레기통 옆에 걸어두는 방법이 가장 기본이다.

계피가루는 현관 문턱이나 창틀 아래에 가볍게 뿌려두면 개미나 모기의 유입 경로를 차단하는 데 쓸 수 있다. 또한 계피를 알코올에 담가 우린 뒤 물로 희석하면 방충망·창틀·침구류에 분무하는 액상 기피제로 활용할 수 있고 집먼지 진드기 제거 용도로도 쓰인다. 형태와 관계없이 향은 시간이 지나면서 옅어져 2~3주 간격으로 교체하거나 새로 만들어 쓰는 것이 좋다.

주의할 점도 있다. 환기가 안 되는 좁은 공간에 오래 두면 두통이나 코 점막 자극이 생길 수 있다. 계피 성분에 알레르기나 천식이 있다면 처음 사용할 때 소량으로 반응을 확인한 뒤 써야 한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사용량을 조절해야 한다. 고양이는 방향성 식물 성분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 과도한 사용은 삼가는 것이 낫다. 원액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필요하다.

천연 기피제 사용 전 먼저 할 것

계피를 두기 전에 벌레가 모여드는 환경부터 없애야 한다. 초파리는 과일 껍질이나 음료 찌꺼기만으로도 빠르게 개체 수를 불리고, 개미는 바닥에 남은 작은 음식 부스러기를 따라 집 안으로 들어온다. 쓰레기는 당일 처리하고 뚜껑이 있는 용기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배수구에 음식물 찌꺼기가 쌓이면 습기와 결합해 해충 번식지로 바뀌기 쉬워 주기적으로 세척해야 한다. 방충망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틈이 생겼다면 즉시 보완해야 한다. 밤에는 실내 조명이 창문 밖으로 과도하게 새어 나가지 않도록 하면 빛을 쫓아 들어오는 날벌레도 줄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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