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푼돈도 가볍게 여기지 않는 도덕성, 청렴의 시작 강조 (사진=여주시 제공)
공직사회의 청렴은 흔히 부패를 막기 위한 규정이나 제도로 인식되고 있지만 최근 여주시가 진행한 전 직원 부패방지교육은 청렴을 단순한 규정 준수의 문제가 아닌 조직문화의 문제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3일 여주시청과 여주도시공사,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임직원 530여 명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조직 구성원 간 존중과 소통, 그리고 공직자가 지녀야 할 기본 윤리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일반적으로 갑질은 상급자의 권한 남용을 떠올리지만 이날 교육에서는 직급과 관계없이 상대방을 존중하지 않는 모든 행위가 조직문화를 훼손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공적 예산 사용에 대한 경각심도 다시 한번 환기하며, 작은 관행 하나가 시민의 신뢰를 무너뜨릴 수 있다는 점에서 청렴은 거창한 구호가 아니라 일상 속 선택과 판단에서 시작된다고 메세지를 전달했다.
최근 지방자치단체들은 행정 서비스의 질 향상뿐 아니라 시민 신뢰 확보라는 과제와 마주하며, 아무리 좋은 정책을 추진하더라도 행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면 정책 효과에 대한 반감을 살 수밖에 없다. 그런 점에서 청렴교육은 단순한 의무교육이 아니라 지방행정의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다.
여주시가 이번 교육을 시청과 산하기관까지 포함한 통합 방식으로 청렴 가치가 조직 전체에 동일하게 적용될 때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신뢰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시는 이번 교육이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여주시 공직사회 전반에 건강한 변화를 이끌어 내는 출발점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주=이인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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