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맥가이버’ 김경식 단장 “내 가족 지킨다는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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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도 맥가이버’ 김경식 단장 “내 가족 지킨다는 마음으로”

경기일보 2026-06-25 13:25:0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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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식 안산시 대부동자율방재단 단장. 구재원기자

 

“재난 예방도 지역을 사랑하는 봉사의 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산에서 생활 속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애쓰는 이가 있다.

 

김경식 안산시 대부동자율방재단장(57)은 평소 다재다능한 능력으로 ‘대부도 맥가이버’로 불리고 있다. 2023년 현지 지형과 해양기상 등에 밝은 현지 주민들로 창설된 대부동자율방재단은 행정력이 즉시 닿기 어려운 섬 지역의 지리적 한계를 보완, 재난 발생 시 주민 대피 유도는 물론이고 초동 응급 복구 등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에서 자연재해와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응을 돕는 조직이다.

 

이렇게 태동한 방재단의 초대 단장으로 추대된 김 단장은 그동안 지역에서 체육회장에 이어 통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자율방범대 야간순찰활동을 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을 담당했던 것이 방재단 창설의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김 단장은 “여름철에는 풍수해 대비 위험지역에 대한 사전예찰 및 긴급상황 시 주민 대피를 지원하고 있으며 동절기는 강설 대응을 위해 마을안길 제설작업에 앞장서 폭설 피해를 시전에 방지하는 등 주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모든 상황을 대처하는 데는 지역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대원들의 역할 분담과 팀워크가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예방’이란 단어를 강조했다. 방재단원들과 수시로 재난취약 지역에 대한 예찰 활동을 하며 많은 재난 재해를 사전 차단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 단장은 주변의 작은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즉시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길거리에 방치된 장애물 제거나 화재 예방을 위한 전기 점검, 그리고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안전시설 점검 등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행동들이 안전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첫걸음이라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저희 단원들은 대부도 지역 특성상 몸으로 직접 부딪치는 힘든 재난 복구 활동을 하고 있지만 오직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겠다는 사명감 하나로 뭉쳤다”며 “앞으로도 ‘우리의 안전은 우리가 스스로 지켜야 다른 사람의 안전도 지킬 수 있다’는 신념으로 예방활동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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