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중 기간 리창 총리 세 번 만나…"이후에도 계속 소통"
"한국, 국제사회 호감 가는 나라 위치…국제사회 협력 기대 느껴"
(다롄=연합뉴스) 이상현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24일 "미국과 중국에 대해 제가 총리직을 마치고 정당 외교(분야)에서도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2박 3일간의 중국 일정을 마무리하고 다롄 현지의 한 호텔에서 취재진과 만나 "(그것이) 정부·여당을 도와주는 것"이라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간 총리로서는 이례적으로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을 방문하며 대통령의 정상외교를 뒷받침했던 김 총리는 "미중과 외교에 있어 대통령의 (추진) 방향을 후속하는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총리직을 마무리하는 데 있어 대단히 큰 보람의 하나이고 국가적으로 봐도 도움이 되는 결과인 것 같다"고 돌아봤다.
김 총리는 이번 중국 방문 기간 서열 2위인 리창 총리와 회담과 만찬, 다보스 포럼 행사까지 총 세 차례 만났다며 "이 정도면 분명히 이후에도 계속 소통해 나갈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주요 성과로는 한중관계 강화에 상호 의견의 일치를 봤고, 첨단기술 협력에 대해서도 적극 논의했으며, 남북·북미대화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당부해 긍정적 반응을 끌어냈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대화 중에 리 총리가 "정당 교류도 하면 좋겠다"고 자신에게 말했고, 이에 "제가 곧 당으로 돌아간다"고 전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김 총리는 23일 총리회담 이후 'VIP 만찬'에서 나란히 앉은 리 총리와 촬영한 휴대전화 '셀카' 사진을 SNS에 게재하며 친밀한 관계를 과시하기도 했다.
김 총리는 이와 관련 "식사하다 보니 대통령이 시 주석과 (셀카를) 촬영한 것을 따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농담을 섞어 말하며 "리 총리가 소탈하고 친근한 분위기였다. 자리(위치)도 중국이 배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날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하계 다보스포럼)의 특별연설을 통해 청중으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끌어내기도 했다.
그는 "저도 의외일 정도로 상당히 반응이 괜찮았는데 그것은 아마도 우리 BTS 등을 포함한 한류의 덕을 좀 본 것이 아닌가 한다"며 "한국이 국제사회에서 전반적인 호감 가는 나라로서의 위치를 점해가고 있고, 글로벌 AI 허브 등에 있어 한국과 협력해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느껴졌다)"고 전했다
그는 또 지난 외교 활동을 돌아보면서는 "미국을 두 번 가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밴스) 부통령을 다 만날 수 있었고, 대통령과 남북관계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었다는 것도 굉장히 럭키한 것이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hapyr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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