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과 미래 간사인 이성권 의원은 25일 국회에서 진행된 조찬 간담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모임에서 잘못된 강성 노선과 배제의 정치로 선거 패배를 자초하고 당을 혼란에 빠트린 장 대표의 리더십으로는 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장 대표가 '당의 기강'을 언급한 것에 대해 "측근부터 기강을 바로잡길 당부한다"며 "의원들의 자발적인 모임에 해체를 요구하는 비서실장부터 경질하는 게 당 기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석준 의원도 이날 조찬 간담회를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기강을) 어떻게 잡겠다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사실 (장 대표) 측근들 행태가 오히려 당의 화합을 저해하는 일들이 종종 있었다. 그런 것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꼬집었다.
장 대표의 재선거 주장에 대해서도 불만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의원은 "복귀 일성으로 재선거를 주장한 것은 의원총회에서 모인 총의를 대표 스스로 거부하는 해당 행위"라며 "신뢰를 잃은 리더십으로는 결코 미래를 기대할 수 없다. 당의 미래를 위해 장 대표가 스스로 사퇴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의원도 "서울 같은 경우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정된 지역에서 소청을 제기해 문제가 있는지 살펴보는 것은 옳지만 재선거를 먼저 얘기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퇴원 후 기자회견을 열고 "당을 쇄신하고 기강을 확립하는 일이 미룰 수 없는 과제가 됐다"며 "우리 당을 바로 세우는 일이 보수 재건의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또 "지금은 참정권 회복 특검에 집중하고 재선거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장 대표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가동을 중단한 윤리위원회 등을 활용해 '징계 정치'를 재개할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당무에 복귀하자마자 강조한 기강 확립을 화두로 당권파와 비당권파가 충돌하면서 향후 당내 갈등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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