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마스턴캐피탈 인수를 추진하며 캐피탈업에 본격 진출한다. 지난 1분기 실적발표에서 연내 캐피탈사 인수·합병(M&A) 계획을 공식화한 지 약 두 달 만이다. 비은행 여신시장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종합 금융플랫폼 전환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는 마스턴캐피탈 지분 100%를 인수한다고 25일 공시했다. 마스턴캐피탈은 2022년 마스턴투자운용과 NH투자증권이 공동 출자해 설립한 여신전문금융회사다. 리스금융과 기업금융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승인 절차 등을 거쳐 이르면 올해 말까지 인수를 마무리하고 캐피탈업 영업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번 인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일환으로, 비은행 여신 사업에 진출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그동안 축적한 비대면 금융 서비스 운영 경험과 디지털 기술력을 캐피탈 사업에 접목해 기존 대면 중심의 캐피탈 서비스를 비대면 중심으로 전환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할부금융 사업을 시작으로 자동차 금융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자동차 유통 플랫폼 등과 협업해 디지털 기반 자동차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향후 리스·렌탈, 기업금융, 투자금융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단계적으로 넓혀 여신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할 방침이다.
앞서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기업금융 강화 및 리스, 할부 등 비은행 여신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캐피탈사 M&A를 검토 중"이라며 "연내 인수 완료를 목표로 다양한 기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온 비대면 금융 혁신 기술력과 노하우를 캐피탈업으로 확장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금융 경험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단계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플랫폼 경쟁력과 자본 효율성을 높여 기업가치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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