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준비위, 반도체 초격차 3대 전략 발표…“HBM 호황에 취하면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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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경기준비위, 반도체 초격차 3대 전략 발표…“HBM 호황에 취하면 안 돼”

경기일보 2026-06-25 10:50: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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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3층 브리핑룸에서 김용석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 초격차전략특위공동위원장이 반도체특위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진기자
2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3층 브리핑룸에서 김용석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 초격차전략특위공동위원장이 반도체특위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진기자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 도지사직 인수기구인 ‘공정·혁신·포용 경기준비위원회’ 반도체초격차전략특별위원회(이하 반도체특위)가 “지금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에 취해 있으면 안 된다”며 반도체 생태계의 무게중심을 시스템반도체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로 이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용석 반도체특위 공동위원장은 25일 경기신용보증재단 브리핑룸에서 정책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반도체 초격차 3대 전략’을 발표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3~4년을 한계로 보기도 한다”고 경고했다.

 

특히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강력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했다. 그는 “화웨이의 AI 칩이 엔비디아에 대등한 성능을 내고 있으며, 창신메모리(CXMT)와 양쯔메모리(YMTC) 등 중국 기업들이 막대한 정부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업고 범용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를 주문했다.

 

이에 반도체특위는 포스트 HBM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생태계 다변화를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성남 판교를 중심으로 반도체 생태계를 기존 메모리 중심에서 시스템반도체(AI 반도체)로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는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공공 엑셀러레이터(AC)를 설립해 200개의 팹리스를 육성하고, 이 중 40~50개를 ‘스타급 팹리스’로 키워내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정부의 반도체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에서 ‘수도권 배제 조항’이 삭제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하며 ‘투 트랙 전략’을 제안했다. 수도권의 기존 반도체 집적지역을 클러스터로 지정해 AI 시대 초격차의 발판으로 삼고, 신규 클러스터는 비수도권에 조성해 국가균형발전을 도모하자는 취지다.

 

반도체 공정 특성상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인접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가 2시간 내에 대응해야 수율 손실을 막을 수 있는 만큼, 수도권 중심의 촘촘한 집적 생태계 조성이 필수적이라는 설명이다.

 

이날 김 위원장은 경기도의 글로벌 반도체 초격차 유지를 위한 3대 전략으로 ▲전력·용수 등 핵심 인프라 및 정주 시설 차질 없는 지원을 통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완성 ▲HBM 초격차 유지 및 차세대 메모리 개발 지원 ▲탄탄한 제조업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등 시스템반도체 다변화 정책 집중을 꼽았다.

 

김 위원장은 “AI 시대 대한민국의 핵심 경쟁력은 결국 반도체”라며 “메모리 반도체 슈퍼사이클로 주가가 급등했지만 이를 마냥 즐길 여유는 없다. 이제 우리는 HBM 이후를 준비하겠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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