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전] ‘SON 벤치’ 패스미스 쏟아 낸 홍명보호, 이기혁·김승규가 살렸다…첫 45분 동안 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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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전] ‘SON 벤치’ 패스미스 쏟아 낸 홍명보호, 이기혁·김승규가 살렸다…첫 45분 동안 0-0

일간스포츠 2026-06-25 10:49:3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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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김승규가 에비던스 막고파의 슛을 막아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손흥민(34·LAFC)을 벤치에 둔 홍명보호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거센 공격에 흔들렸지만, 수비진의 활약으로 위기를 넘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5일 오전 10시(한국시간)부터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2차전을 벌이고 있다. 대표팀은 첫 45분을 0-0으로 마쳤다. 

남아공전은 대표팀의 대회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마지막 관문이다. 지난 1차전서 체코를 2-1로 제압한 대표팀은 이어진 개최국 멕시코와 경기서 0-1로 졌다. 경기 전 기준 A조 2위(1승1패·승점 3)의 대표팀은 이날 무승부만 거둬도 순위를 지켜 32강 진출을 확정한다. 이 경우 같은 시간 A조 3위 체코(1무1패·승점 1)가 1위를 확정한 멕시코(2승·승점 6)를 꺾더라도, 승자 승 원칙에 따라 순위표가 바뀌지 않는다.

이날 홍명보 감독은 ‘주장’ 손흥민을 비롯해 주축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을 벤치에 앉히는 결단을 내렸다. 대신 오현규(베식타시)와 황희찬(울버햄프턴)이 대회 첫 선발 출전을 이뤘다. 홍 감독은 경기 직전 “상대 체력적인 면 등 전체적으로 보고 (손흥민 선수가) 후반에 나가는 것이 팀과 본인을 위해 훨씬 좋다는 판단에서 벤치에서 스타트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이 통산 월드컵 경기서 벤치로 출발한 건 이날이 처음이다.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몬테레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3차전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경기. 홍명보 감독이 황희찬에게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시작은 좋은 듯했다. 전반 2분 만에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코너킥에 이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헤더가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8분에는 풀백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와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을 활용한 측면 공격으로 상대 박스를 노렸다. 후속 상황에서 이강인이 직접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근소한 차이로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

이후 남아공은 특유의 스피드로 응수했다. 대표팀의 압박을 패스 플레이로 벗어난 뒤, 빠른 역습으로 이어갔다. 특히 전반 19분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상대 진영에서 공격을 시도하다 패스가 끊겼고, 남아공의 역습에 백3 뒷공간이 무너졌다. 남아공 타페로 마세코가 직접 득점을 노려봤지만, 이기혁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하이드레이션 브레이크(물 보충 휴식) 뒤에도 위기가 있었다. 전반 30분 남아공 미드필더 탈렌테 음바타의 중거리 슈팅이 정확하게 골문으로 향했다. 김승규가 선방한 공이 에비던스 막고파 앞에 떨어졌는데, 그는 2차 슈팅마저 막아내 위기를 넘겼다.

대표팀은 황희찬의 중거리 슈팅으로 흐름을 바꾸고자 했지만, 후방 빌드업서 패스 미스가 반복되는 등 경기력이 불안정했다. 남아공이 전반에 유효슈팅을 3차례 시도하는 동안, 대표팀은 한 차례도 없었다. 

25일 남아공과의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최종 3차전에 나서는 대표팀의 베스트11. 손흥민은 커리어 처음으로 월드컵 경기서 선발 제외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한편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대표팀은 2개 대회 연속 월드컵 토너먼트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대표팀이 32강서 떨어지는 경우의 수는 남아공전서 지고, 같은 시간 체코가 멕시코를 꺾는 시나리오뿐이다. 체코와 멕시코 역시 0-0으로 맞서고 있다.

이전까지 대표팀이 원정 월드컵에서 토너먼트에 오른 건 지난 2010 남아공 대회와 2022 카타르 대회(이상 16강)뿐이다. 오는 29일로 예정된 A조 2위의 대회 32강의 상대는 B조 2위이자 개최국 캐나다다. 캐나다는 한때 대표팀 사령탑 후보군 중 한 명인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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