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척,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한준수가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냈다.
한준수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정규시즌 8차전에 6번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첫 두 타석에서 삼진, 볼넷을 기록한 한준수는 경기 중반 결정적인 적시타를 날렸다. 두 팀이 3-3으로 맞선 6회초 무사 1, 3루에서 키움 선발 안우진의 5구째 133km/h 커브를 잡아당겨 1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KIA는 점수를 더 뽑았다. 박민의 2타점 2루타로 빅이닝을 완성했고, 박재현, 김호령,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점을 더 보탰다. 두 팀의 격차는 6점 차까지 벌어졌다.
한준수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KIA가 9-3으로 리드하던 7회초 무사 2루에서 키움 세 번째 투수 박지성의 2구째 121km 체인지업을 공략해 1타점 적시타를 터트렸다.
마지막까지 7점 차 리드를 지켜낸 KIA는 3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3연전 가운데 최소 2승)를 확보했다. 6회초 한준수의 적시타는 결승타로 기록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6회초 동점 상황에서 한준수가 장타로 결승 타점을 올려줬고, 2사후 박민이 결정적인 2타점 2루타를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며 한준수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한준수는 "(6회초) 무사 1, 3루였을 텐데, 상대 투수(안우진)의 공이 빠르기 때문에 일단 빠른 공을 노리고 있었는데, 느린 공이 배트 중심에 제대로 맞으면서 적시타가 된 것 같다"며 "직구를 많이 놓쳤고 어떻게 보면 불리한 볼카운트였기 때문에 연결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좋은 타구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KIA는 16~18일 광주 LG 트윈스전, 19~21일 수원 KT 위즈전(이상 2승1패)에 이어 이번 시리즈까지 3연속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특히 타선이 살아나면서 팀 분위기가 확 달라진 모습이다.
한준수도 최근 흐름이 좋다. 24일 키움전까지 최근 10경기에서 31타수 12안타 타율 0.387, 3타점을 올렸다. 한준수는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고 어떻게든 주자를 불러들이려고 하고 있다"며 "그러면서 좋은 흐름이 어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또 한준수는 "최고의 성적을 내면 좋겠지만, 그건 (시즌이) 끝나야 아는 것이기 때문에 매 경기 좀 더 집중하면서 끝날 때 웃을 수 있도록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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