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권에서 외환 서비스 확대와 투자정보 플랫폼 수상, 청년 금융교육, 내부 인공지능(AI) 업무 도구 도입 소식이 이어졌다. 은행·증권·보험·카드업계는 고객 편의와 디지털 역량 강화, 지역사회 상생에 초점을 맞춘 활동을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 법인 고객 대상 이종통화 해외송금 서비스 출시
신한은행은 법인 고객의 해외 결제와 글로벌 자금 운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25일부터 법인 전용 '이종통화 해외송금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종통화 해외송금 서비스는 송금 처리와 최종 수취에 서로 다른 통화를 쓰는 방식이다. 송금 과정에서는 미국 달러화(USD)를 이용하고 해외 수취인에게는 해당 국가의 현지통화로 자금을 지급한다.
서비스는 신한은행 영업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대만 달러(TWD), 멕시코 페소(MXN), 말레이시아 링깃(MYR), 필리핀 페소(PHP) 등 11개 통화를 우선 지원하고, 다음 달 중 총 27개 통화로 확대할 예정이다.
법인 고객이 해외 수취인이 받을 현지통화와 금액을 지정해 송금을 신청하면 신한은행이 이를 미국 달러화로 환산해 제휴 송금기관으로 보낸다. 제휴 송금기관은 미국 달러화를 현지통화로 전환해 수취인에게 지급한다.
신한은행은 해외 거래처 결제, 해외 현지법인 운영자금 송금, 무역대금 정산 등 기업의 해외 자금 수요를 지원하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마련했다. 관련 법령과 외국환거래 규정에 따른 신고·증빙 절차를 거치면 별도 송금 한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KB증권, PRIME CLUB 국가서비스대상 6년 연속 수상
KB증권은 대표 투자관리 서비스인 PRIME CLUB이 '2026 국가서비스대상'에서 구독형 투자관리 부문 대상을 받아 6년 연속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후원하는 시상식이다. 서비스 가치, 고객만족, 마케팅·커뮤니케이션 등을 종합 평가해 각 산업별 서비스 기업과 기관을 선정한다.
PRIME CLUB은 글로벌 매크로 이슈 점검과 국내외 실전 투자 전략을 중심으로 투자 콘텐츠를 제공하는 구독형 회원제 투자관리 서비스다. 전일 미국 시장을 기반으로 한 모닝 전략, 모닝 라이브, 오늘의 주식, 국내외 투자 전략 중심 증권방송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지난달 말 기준 PRIME CLUB 가입자 수는 197만명을 넘어섰다. KB증권은 전문 콘텐츠 제공 인력을 중심으로 기업 현장과 박람회 등을 찾아 투자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나은행, 청년 대상 K-뉴딜 금융 아카데미 운영
하나은행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다음 달부터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를 모집·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하나 K-뉴딜 금융 아카데미는 하나은행이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하고 현직자와 함께 무료 실무교육을 지원하는 금융권 취업 맞춤형 프로그램이다. 청년들의 진로 설계와 금융권 취업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은 다음 달 14일부터 오는 10월 16일까지 하나은행 대전 사옥에서 3개월간 진행된다. 금융산업과 은행 직무 이해, 디지털 금융과 AI 활용,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지속가능 금융, 프로젝트 실습·발표 등으로 구성된다.
하나은행은 충청권 청년을 주요 대상으로 교육 과정을 운영해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취업 기회 격차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다음 달 4일까지 받는다.
◇하나생명, 사내망 전용 생성형 AI 챗봇 '별비서' 오픈
하나생명은 사내 정보 유출 우려 없이 사내망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성형 AI 챗봇 '별비서'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별비서는 오픈소스 기반 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사내 업무망 환경에 구축한 AI 챗봇이다. 외부 퍼블릭 생성형 AI 서비스와 달리 사내 데이터가 외부로 나갈 위험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별비서는 생성형 AI 활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각 현상을 줄이기 위해 사용자가 지정한 사내 특정 문서를 기반으로 답변을 검색·요약하도록 설계됐다. 일반 지식에 의존한 답변보다 실제 업무 규정과 가이드에 근거한 답변을 제공하기 위한 구조다.
임직원은 별비서를 활용해 사내 규정, 업무 매뉴얼, 각종 보고서 등 사내 지식정보를 기반으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다. 문서 작성, 요약, 번역, 아이디어 도출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 ISO 27001·27017 동시 획득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정보보호 국제 인증 'ISO 27001'과 클라우드 보안 국제 인증 'ISO 27017'을 동시에 취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증은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 서비스 운영 환경 전반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정보보호 체계와 클라우드 보안 운영 역량이 국제 기준을 충족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ISO 27001은 정보보호 정책, 위험 관리, 접근 통제, 운영 보안, 침해 사고 대응 등 정보보호 관리체계 전반을 평가하는 국제 표준 인증이다. ISO 27017은 클라우드 서비스 환경에 특화된 국제 표준으로 데이터 보호, 접근 권한 관리, 가상 환경 보호 등 클라우드 보안 통제와 운영 지침을 다룬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인증 취득 이후에도 매년 사후심사와 정기 갱신심사를 통해 보안 관리체계의 적정성과 운영 수준을 검증받을 예정이다.
◇NH농협카드, 경기 포천 농가서 일손돕기
NH농협카드는 현장 중심의 상생 경영을 실천하고 농촌 인력난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 24일 경기 포천시 소재 포도 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활동은 영농철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지원하고 범농협 차원의 사회공헌 가치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NH농협카드 임직원 25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포도 봉지 씌우기와 잡초 제거 등 영농 작업을 돕고 농가 주변 환경 정비 활동을 병행했다.
◇NH농협은행, 최우수고객 명화 클래식 콘서트 개최
NH농협은행은 지난 24일 2000석 규모의 잠실 롯데콘서트홀에서 최우수고객 초청 '명화 클래식 콘서트-빛과 선율의 교감'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우수고객에게 금융서비스를 넘어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클래식 음악과 명화 해설을 결합한 아트 콘서트 형식으로 열렸다.
공연에서는 이병욱 지휘자와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의 협연이 이뤄졌다. 고객들은 베토벤 교향곡 6번 '전원', 드보르작 교향곡 9번 '신세계로부터' 등을 감상하고 모네의 '수련', 밀레의 '이삭줍는 여인들' 등 명화 해설을 함께 들었다.
피날레는 노이오페라코러스와 성악가들이 함께한 베토벤 교향곡 9번 '합창'으로 꾸며졌다.
문준혁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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