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출시, 연구개발, 업계 동향 등 제약·바이오업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엄선해 전달합니다. [편집자주]
◇신라젠,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40' 국내 특허 등록
신라젠이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 시리즈의 후속 파이프라인 'SJ-640'의 국내 특허 등록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SJ-640 특허는 지난해 국내와 일본에서 등록된 SJ-600 시리즈 특허와 마찬가지로, 신라젠 연구센터 소속 연구진이 외부 기술 도입 없이 독자적인 연구개발로 이룬 성과다.
특허 등록에 성공한 SJ-640은 두 종류의 보체 조절단백질 'CD55'와 'CD59'를 바이러스 표면에 동시에 발현시키는 기술이다. 기존 항암 바이러스 치료제는 정맥 투여 시 체내 면역 체계인 보체의 공격을 받아 빠르게 사멸하는 한계가 있었다. 신라젠은 이에 착안해 SJ-600 플랫폼을 통해 'CD55' 단백질을 바이러스 표면에 발현시켜 항암 바이러스의 정맥 투여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SJ-640은 'CD59' 단백질을 동시에 발현하도록 설계해 면역 회피 능력을 강화했다.
CD55와 CD59 단백질의 동시 발현은 보체의 공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방어해 바이러스의 생존율을 극대화하고, 종양 조직 도달 효율이 향상됨에 따라 몸속 깊이 위치한 심부 종양 및 전이암 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제거할 수 있다는 게 신라젠의 설명이다. 신라젠은 SJ-600 시리즈의 특허 포트폴리오를 전략적으로 다각화할 계획이다.
◇GC녹십자, 전사 역랑 집중 최우선 과제 '더 팹 파이브' 선언
GC녹십자가 최근 '2026 R&D 포트폴리오 리뷰 워크숍'(R&D portfolio review workshop)을 열고, 미래 성장을 견인할 최우선 순위 파이프라인을 재정립했다고 25일 밝혔다.
GC녹십자는 높은 시장 가치와 전략적 중요도를 다각도로 평가해 '더 팹 파이브'(THE FAB FIVE) 과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5대 파이프라인은 20% SCIG(GC5136B), mCOVID 백신(GC4006A), EBV 서브유닛 백신(GC1140B), 파브리병(Fabry) 치료제(GC1134A), EGFR X cMET ADC(GC1148A) 등이다. 전통적 강점 영역인 혈장분획제제와 프리미엄 백신을 비롯해 첨단 항암 분야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한 것이 특징이란 게 GC녹십자의 설명이다.
또한, GC녹십자는 더 팹 파이브 외에도 다양한 백신 및 희귀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여러 모달리티를 활용한 면역 중심 초기 과제를 갖추고 있으며, 상시적으로 파이프라인의 우선 순위를 평가하고 정립할 수 있는 내부 체계도 구축 완료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 BIO USA서 기업 발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2일부터 25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 행사인 'BIO USA 2026'에 참가해 다수의 글로벌 파트너링 미팅과 함께, 기업 발표(company presentation)를 진행했다고 25일 밝혔다.
기업 발표에 나선 김존 대표는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과 연구개발 역량, 글로벌 사업화 전략과 함께, 이중표적 항암신약 후보물질 네수파립(JPI-547, Nesuparib)의 임상 개발 성과와 차세대 팬튜머(Pan-tumor) 항암제로서의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또한 이번 발표에서 네수파립의 FDA 희귀의약품 지정에 따른 행정적 제도를 활용해, 조건부 허가 및 패스트트렉(Fast track) 심사 등, 여러 혜택을 기반으로 네수파립의 글로벌 임상 2상 연내 확대를 목표로 FDA IND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김존 대표의 기업 발표를 비롯해 지난달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2026)에서 네수파립의 임상결과 공개 후 높아진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과 미팅 요청에 대응하기 위해 사업개발(BD)팀과 연구진, 임원진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해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 다수의 파트너링 미팅을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한편, 네수파립은 Tankyrase와 PARP를 동시에 표적하는 First-in-Class 이중표적 합성치사 항암제로, 기존 PARP 기반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며, 적응증 및 환자군을 확대할 수 있는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제다. 현재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위암 등 4개 적응증에서 임상 2상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3개 암종에서 FDA 희귀의약품(ODD) 지정을 받았다.
김현정 기자 / 경제를 읽는 맑은 창 - 비즈니스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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