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환 기반 상생 전략 고도화
온서비스 AI 전략으로 서비스 혁신 가속
D2SF, '사줘' 투자로 글로벌 커머스 확장
기후 공시 강화하며 ESG 경영 본격화
[포인트경제] 네이버가 인공지능(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워 플랫폼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다각화하고 있다. 자사 서비스 전반에 AI를 적용하는 전략을 구체화하는 동시에, 에이전틱 AI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하며 글로벌 커머스 시장으로 영향력을 넓히는 모습이다.
△ 플랫폼 지속성 중심에 선 AI…'네이버 임팩트'로 상생 기반 다져
네이버 2026 통합보고서.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네이버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해 온 재무 성과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방향을 담은 '2025 통합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에서 네이버는 AI 전환과 기술적 신뢰 확보를 미래 성장의 축으로 삼고, 기존의 상생 프로그램인 '프로젝트 꽃'을 '네이버 임팩트'로 재편해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실제로 네이버는 기술을 통해 소상공인과 창작자의 성장을 돕는 '테크 임팩트(Tech Impact)' 분야에 지난해 한 해 동안 229억원의 재원을 투입했다. 소상공인의 AI 도구 활용을 돕는 'ADVoost 쇼핑 × AI RIDE' 캠페인과 창작자 육성을 위한 '크리에이터 런처', 로컬 브랜드의 발견 경험을 제공한 'BE LOCAL WEEK 경주' 등이 대표적이다. 상생 목적의 임팩트 펀드는 지난해 총 1420억원을 집행했으며, 오는 2030년까지 누적 1조원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비스 고도화 측면에서는 자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데이터와 AI가 선순환하는 '온서비스 AI(On-Service AI)' 전략이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미 생성형 검색 브리핑이나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앱 등에 AI를 적용한 데 이어, 향후 'Agent N', AI 탭, 쇼핑 AI 에이전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이며 검색부터 구매, 예약, 결제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AI 경험을 고도화해 나갈 예정이다.
△ D2SF,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줘' 신규 투자
네이버 D2SF가 에이전틱 AI 기반 크로스보더 커머스 스타트업 '사줘(SAZO)'에 신규 투자했다. [사진=네이버] (포인트경제)
기술 생태계를 외부로 확장하려는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D2SF는 에이전틱 AI 기반의 국가 간 이커머스 인프라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사줘(SAZO)'에 신규 투자를 단행했다. 사줘는 번역, 결제, 통관, 비용 예측 등 해외 직구의 복잡한 절차를 AI 에이전트가 자동 처리해 주는 솔루션을 개발한 기업이다.
최종 비용 예측 정확도를 95% 수준으로 끌어올린 사줘는 최근 반년 사이에 월 거래액이 7배가량 성장하며 사업성을 증명했다. 이미 라쿠텐, 메루카리 등 현지 주요 플랫폼과 협력 관계를 맺었으며, 일본우정캐피탈로부터 전략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네이버 D2SF는 사줘의 글로벌 제품 구현 역량에 주목했으며, 향후 네이버 쇼핑과의 다각적인 협업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 기후 공시·이해관계자 신뢰 제고…글로벌 기준 맞춘 인프라 구축
한편, 네이버는 '2040 카본 네거티브' 목표에 맞춰 AI 데이터센터용 대규모 재생에너지를 확보하는 등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구체화했다. 별도 발간된 기후정보공개보고서에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한 극한호우 물리적 위험 평가와 데이터센터 대상 TNFD 기반 생물다양성 분석을 공개해 지속 가능한 인프라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다양한 생태계 구성원과 함께 성장할 때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AI와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파트너의 성장을 지원하고, 기술의 기회를 누릴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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