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하늘도 16강행 돕는다…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홈 이점 없는 개최국’ 캐나다와 32강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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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하늘도 16강행 돕는다…남아공과 비기기만 해도 ‘홈 이점 없는 개최국’ 캐나다와 32강 맞대결

인터풋볼 2026-06-25 09:59:2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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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홍명보호가 조 2위로 32강에 진출할 경우 비교적 부담이 덜한 상대와 만난다. 개최국 캐나다지만 경기 장소가 로스앤젤레스인 만큼 사실상 홈 이점도 누리기 어렵다.

제시 마쉬 감독이 이끄는 캐나다 축구 국가대표팀은 25일 오전 4시(한국시간) 캐나다 밴쿠버에 위치한 BC 플레이스 밴쿠버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스위스에 1-2로 패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지만, 스위스가 후반 1분 루벤 바르가스의 선제골과 후반 12분 요한 만잠비의 추가골로 앞서나갔다. 캐나다는 후반 31분 프로미스 데이비드가 만회골을 터뜨렸지만 끝내 동점에는 실패했다.

캐나다는 패배에도 B조 2위를 확정하며 32강에 올랐다. 한국은 남아프리카공화국과의 최종전에서 최소 무승부를 거두면 A조 2위로 32강에 진출한다. 이 경우 오는 29일 오전 4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LA 스타디움에서 캐나다와 맞붙는다.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나쁘지 않은 대진이다. 캐나다는 한국보다 FIFA 랭킹이 낮고, 개최국이지만 32강 경기를 자국이 아닌 로스앤젤레스에서 치러야 한다.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밴쿠버에서 소화한 뒤 이동해야 하는 만큼 익숙한 환경과 홈 팬들의 이점을 온전히 살리기도 어렵다.

캐나다의 약점도 드러났다. 마쉬 감독은 중요한 순간 선수들이 움츠러드는 경향을 가장 큰 문제로 꼽았다. 그는 “우리가 훈련하고 준비하는 모든 것은 적극적으로 경기하고, 선수들의 운동 능력과 팀 스피드를 활용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중요한 순간이 찾아오면 선수들이 조금 경직된다. 더 과감하게 나서기보다 본능적으로 한발 물러서는 반응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마쉬 감독은 “우리는 밴쿠버에 남기를 원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앞에는 엄청난 기회가 있다. 비록 로스앤젤레스에서 경기하더라도 캐나다 국민을 다시 한번 열광시킬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금 부족했고, 그 점은 안타깝다. 그러나 우리는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좋은 준비가 돼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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