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 광양 수돗물에서 악취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5일 광양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모바일 행정 플랫폼인 'MY 광양' 앱, 국민신문고 등에 수돗물 악취 민원이 폭주하고 있다.
시민들은 '육아카페' 등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양치할 때 흙 맛이 난다", "곰팡냄새가 난다", "냄새 때문에 씻기도 싫다", "매년 이맘때부터 여름 내내 이렇다"는 등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더위 등으로 상수원인 수어댐에 녹조가 급증해 흙냄새나 비린내가 난다는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고 광양시는 전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는 취수탑의 취수 수위를 조절하고 정수장에서는 분말활성탄을 투입하고 있지만, 냄새는 사라지지 않고 있다.
광양시는 매주 수질 검사 결과 인체에는 무해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으나 본격적인 폭염이 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반복된 악취에 시민들의 불만은 커졌다.
광양시 관계자는 "분말활성탄 투입량을 늘리고 환경 기관의 기술 진단을 거쳐 보완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다만 냄새가 사라지기까지는 다소 시일이 필요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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