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산화탄소를 항공기 연료로" LG화학, e-SAF 실증 사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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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산화탄소를 항공기 연료로" LG화학, e-SAF 실증 사업 본격화

프라임경제 2026-06-25 09:30: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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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LG화학(051910)이 이산화탄소를 항공기 연료로 바꾸는 기술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LG화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CCU(탄소 포집·활용) 메가 프로젝트' 일환으로 CO₂ 기반 지속가능항공유(e-SAF) 생산 기술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핵심 원리는 간단하다. 포집한 CO₂에 친환경 수소(그린수소)를 반응시켜 연료를 합성하고, 이를 정제·고도화해 e-SAF로 만드는 것이다. 

기존 화석연료 기반 항공유 대비 e-SAF는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친환경 연료로 꼽힌다. 즉, 탄소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기술인 셈이다.

심규석 LG화학 CTO 전무(왼쪽에서 세 번째)와 김노마 기반기술 연구소장(왼쪽에서 첫 번째)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린 'CO₂ 포집·활용(CCU) 기술 시연회 및 CCU 메가 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LG화학

LG화학이 총괄 주관기관을 맡고 △현대건설 △엘티메탈 △프로콘엔지니어링을 포함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등기술연구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한국석유관리원 △UNIST △군산대 △충청남도 등이 참여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다.

e-SAF가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규제 환경 변화다. 유럽연합(EU)은 2050년까지 항공유 내 SAF 혼합 비율을 7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이 가운데 합성연료 비중은 35%에 달한다. 영국도 2040년 28.2%(합성 4.5%) 목표를 설정했고, 싱가포르·일본·인도도 단계적 도입을 추진 중이다.

국내 역시 예외가 아니다. 정부는 2027년부터 SAF 1% 혼합을 의무화하고, 2035년까지 7~10%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의무화 일정이 가시화된 만큼, 기술 확보 타이밍이 곧 시장 선점과 직결된다. 업계에선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심규석 LG화학 CTO 전무는 "CCU 기술은 이산화탄소를 새로운 자원으로 전환하는 탄소중립 핵심 기술이다"며 "CO₂ 전환 기술 고도화를 통해 e-SAF 생산 효율을 높이고, 항공 분야 탄소 저감 경쟁력을 지속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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