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조 선두 등극을 위해 스웨덴전 대승을 겨냥했다.
일본이 만약 조 1위로 토너먼트에 진출하면 16강에서 한국과 맞붙어 월드컵 역대 최초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기에 모리야스 감독의 각오는 눈길을 끌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24일(한국시간)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조 1위 통과'라는 엄명을 내리며 스웨덴전에서 대량 득점 압승 노린다"라고 보도했다.
일본은 오는 26일 오전 8시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스웨덴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을 치른다.
현재 네덜란드와 일본(이상 승점 4)이 F조 1, 2위에 자리해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3위는 스웨덴(승점 3)이 자리 중이고, 4위 튀니지는 이미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됐다.
모리야스 감독은 스웨덴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할 것을 지시했다.
매체는 "모리야스 감독은 훈련 전 미팅에서 스웨덴전 승리와 조 1위 통과를 엄명한 것으로 밝혀졌다"라고 설명했다. 언론에 따르면 핵심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도 "1위로 통과해 다음 라운드에 가겠다"라며 각오를 드러냈다.
일본은 다가오는 스웨덴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32강 진출에 성공하지만, 토너먼트를 대비해 조 1위로 32강에 오르길 바랐다.
현재 일본과 네덜란드의 승점은 동률이다. 일본과 네덜란드는 맞대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기에, 최종전에서 둘 다 승리하면 조별리그 전체 골득실로 순위를 정한다.
일본과 네덜란드 모두 골 득실이 +4로 같지만, 네덜란드가 다득점(네덜란드 7골, 일본 6골)에서 앞서 일본보다 위에 있는 상황이다. 일본이 네덜란드를 끌어내리고 조 1위에 오르기 위해선 스웨덴전을 대승으로 마칠 필요가 있다.
한편, 일본의 F조 1위 등극 여부는 한국에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북중미 월드컵 토너먼트 대진표에 따르면, F조 1위는 16강에 오르면 A조 2위와 B조 2위 간의 32강전 승자와 맞붙는다. 현재 한국은 A조 2위로 32강에 올라가는 게 유력하다.
즉, 일본이 F조 1위 등극에 성공한다면 월드컵 16강에서 사상 첫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기에 일본의 스웨덴전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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