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5일 "금리 상승 우려는 최근 원전주 전반에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으로 작용했으나 기존 내러티브는 훼손되지 않았다"며 원전주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한승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미국은 에너지부(DOE) 대출, 주 정부 규제 완화, 대미 투자 등을 통해 금융·공급망·제도 환경을 동시에 정비 중"이라며 "이와 함께 원전 프로젝트 구체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DOE는 지난 23일 175억달러 미국 원자력 공급망 대출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면서 "대형 원전을 반복 건설하기 위해 주요 공급망 병목을 먼저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되며 2030년 착공 목표를 고려 시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본격적인 기자재 발주 시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가 에너지·전력 인프라에 강한 정책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점에서 원전이 대미 투자 후보군에 포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또 "대미 투자가 원전 분야로 이어진다면 대형 원전보다는 소형모듈원자로(SMR)가 선택될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 기업과 협력 관계가 형성돼 있는 SMR 기업들이 우선 검토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이런 흐름을 고려할 때 "최근 원전주 약세는 유의미한 이벤트 부재와 금리 상승 우려가 맞물린 결과이며 원전 수요 증가의 내러티브 훼손이라기보다는 밸류에이션 조정에 가깝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이어 "오히려 원전주는 기대가 실제로 바뀌는 구간에 진입했다"면서 "원전 가치사슬 재건의 시작에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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