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내재화를 위해서는 조직의 구성원들이 AI 활용의 필요성을 느끼고 스스로 참여해 확산시켜야 한다. 이제는 AI를 활용해 업무 효율화를 이뤄내고, 그로 인해 확보한 시간을 고객을 케어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야 할 시점이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는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린 ‘AI 부트캠프 1기’에서 이 같이 말했다. AI 부트캠프는 임직원이 직접 AI에이전트 등을 활용해 업무개선을 이루도록 돕는 사내 교육프로그램이다.
각 사업부별로 선정된 참가자들은 6주간 AI 에이전트 툴, 코딩 에이전트 툴 등을 활용한 실습 후 실제업무와 연계된 혁신 과제를 수행했다. 단순히 아이디어 제안에 그치지 않고 데이터 분석, 업무 프로세스 개선 등 현업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일례로 자동차운반선 사업부문의 참가자는 바이브 코딩(자연어로 요구사항을 입력하면 AI가 코드 구현을 하는 방식) 기반의 운항 업무 포털을 구축했다. 기존에는 항로, 항만 시설 정보, 하역비용 등 선박 운항에 필요한 정보를 개별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색해 확인해야 했다.
이번에 구축한 포털을 활용하면 항만정보 상세조회, 하역비 산출, 운항 실무서 열람 등의 업무를 보다 빠르고 손쉽게 할 수 있다.
중고차 사업부문의 참가자 역시 바이브 코딩을 활용해 고객 맞춤형 차량 추천 체계를 만들었다.
해당 체계는 고객이 확보한 예산과 선호하는 차종에 맞춰 브랜드, 디자인, 실용성, 주행감, 친환경 중시 여부 등 성향까지 파악해 적합한 추천 차량을 도출한다.
고객의 성향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기 위해서 질문을 구체화했다. 예를 들어 가성비와 브랜드 중 무엇을 더 중시 하는지, 더 나아가 ‘남들이 알아보는 성공과 스스로 느끼는 행복 중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등을 확인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앞서 지난 4월 ‘AX 인사이트와 바이브 코딩’을 주제로 각 사업부의 임원과 리더들이 참여한 가운데 특강을 진행했다. 당시 특강에서는 생성형 AI의 개념과 역할 등에 대한 강의와 챗 GPT), 클로드를 활용한 데이터분석, 웹사이트 생성, 코딩 등의 실습이 진행됐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현재 AI 부트캠프 2기가 진행 중이며 우수한 사례들을 실제 업무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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