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무리뉴! 복귀 첫 인터뷰부터 ‘승리’ 강조…“우승하지 못해도 위대하다는 말, 완전히 어리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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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리뉴! 복귀 첫 인터뷰부터 ‘승리’ 강조…“우승하지 못해도 위대하다는 말, 완전히 어리석다”

인터풋볼 2026-06-25 08:24: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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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이태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조세 무리뉴 감독이 다시 한번 ‘승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사회는 무리뉴 감독을 향후 3시즌 동안 1군 감독으로 임명하기로 결정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 30일까지다”라고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2013년 팀을 떠난 이후 1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했다. 그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을 처음 지휘하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바르셀로나와 치열한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당시 라리가 우승 1회, 코파 델 레이 우승 1회, 수페르코파 우승 1회를 차지했다.

레알을 떠난 뒤에는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토트넘 홋스퍼, AS로마, 페네르바체, 벤피카 등을 이끌며 지도자 경력을 이어갔다. 무리뉴 감독은 레알 복귀 후 처음으로 진행된 미국 매체 ‘베니티 페어’와의 인터뷰에서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향한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밝혔다.

그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부정하지 않는다. 그것이 내가 돌아가는 이유”라면서도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어떠한 나쁜 감정도 없다. 나는 단지 그들을 상대하는 것을 즐길 뿐이다. 축구에서는 최고의 팀을 상대하는 것을 즐긴다. 최고의 상대는 당신이 지금보다 더 나아지도록 몰아붙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인터밀란으로 가기 전 첼시에서부터 바르셀로나를 정말 많이 상대했다. 첼시에서 챔피언스리그의 큰 경기를 치렀고, 인터밀란에서도 그랬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운명이 우리를 서로 맞서게 했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번 시즌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아스널을 둘러싼 ‘수비적 축구’와 ‘안티 풋볼’ 비판에 대해서도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는 “과거에도 그런 이야기는 있었지만, 요즘에는 우승하지 못해도 위대할 수 있다는 말이 있는 것 같다. 이는 완전히 어리석은 생각이다. 스포츠의 본질에 반대되는 말이다. 모든 스포츠의 목표는 승리”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스타일에 대한 비판을 싫어하고, 그런 비판에 동의하지 않는다. 감독은 자신이 보유한 선수들의 능력을 파악하고, 그에 맞춰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의 우승에 대해서도 존중을 보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무리뉴 감독은 “아스널이 제2의 맨체스터 시티가 되려고 했다면 아마 우승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아스널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우승을 해냈다. 우승한 팀은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자신의 과거 팀들과 아스널을 직접 비교하는 것은 거부했다. 그는 “트레블을 달성했던 인터밀란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10명이 버틴 경기가 가장 상징적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 경기 일주일 전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3-1로 이겼다”고 회상했다.

이어 “사람들은 그 경기는 이야기하지 않고 2차전만 언급한다. 하지만 당시 2차전은 세계 최고의 팀을 상대로 10명이 한 시간 넘게 버티며 역대급 수비력을 보여준 경기였다”고 힘줘 말했다.

무리뉴 감독은 과거에도 실리적인 경기 운영과 강한 수비 조직력으로 수많은 비판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다시 한번 스타일보다 결과가 우선이라는 자신의 철학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레알 마드리드로 돌아온 무리뉴 감독이 이번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우승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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