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취임도 전에 현장으로 … 김홍열 당선인에게 거는 청양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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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취임도 전에 현장으로 … 김홍열 당선인에게 거는 청양의 기대

투어코리아 2026-06-25 07:57: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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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석만 투어코리아뉴스 충남·대전·세종 취재본부장.
▲류석만 투어코리아뉴스 충남·대전·세종 취재본부장.

[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민선 9기 출범을 앞둔 지금, 충남 청양군에는 오랜만에 새로운 기대감이 흐르고 있다.

선거는 끝났다. 이제 중요한 것은 약속이 아니라 실천이다. 당선인의 말보다 앞으로 보여줄 행동이 더 중요해지는 시간이다.

그런 점에서 김홍열 청양군수 당선인의 최근 행보는 눈여겨볼 만하다.

대부분의 당선인들이 취임식을 준비하고 인수인계 절차에 집중할 시기에 김 당선인과 준비위원회는 재정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의 방향을 정리하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

보여주기식 행정보다 준비된 군정을 선택한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대목은 취임식 준비 과정이다.

화려한 행사나 의전보다 장애인과 어르신, 다문화가정, 국가유공자, 어린이 등 다양한 군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드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고 한다.

취임식은 하루의 행사에 불과할 수 있다. 그러나 그 하루가 앞으로 4년의 군정 철학을 보여주는 상징이 될 수도 있다.

김 당선인이 강조하는 '군민 중심 행정'이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면, 그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최근 여성단체와의 간담회 역시 같은 맥락이다. 행정은 회의실에서 완성되지 않는다.

주민들이 겪는 불편과 어려움, 현장의 목소리를 얼마나 군정에 담아내느냐가 성패를 좌우한다.

청양은 지금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 농촌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라는 현실은 결코 가볍지 않다.

새로운 군수가 취임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해결될 문제도 아니다.

그래서 더 필요한 것은 속도보다 방향이다.

눈에 보이는 성과를 조급하게 만들기보다 군민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고, 행정의 신뢰를 회복하며, 청양만의 경쟁력을 키우는 일이다.

군민들은 거창한 수식어를 원하지 않는다. 약속한 것을 지키고, 어려운 문제를 외면하지 않으며, 현장에서 답을 찾는 군수를 원한다.

김홍열 당선인은 이제 곧 '당선인'이라는 이름을 내려놓고 '군수'라는 무거운 책임을 짊어지게 된다.

취임도 전에 발로 뛰고 있는 지금의 초심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이어지길 바란다.

청양의 변화는 군청 안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군민의 삶 속에서 시작된다.

새로운 청양을 향한 도전이 성공하기를, 그리고 그 길이 군민 모두에게 희망이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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