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실용행정으로 변화 체감하게 할 것"[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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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 "실용행정으로 변화 체감하게 할 것"[인터뷰]

이데일리 2026-06-25 06:00: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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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이데일리 홍석천 기자] “보여주기식 행정이 아니라 군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용행정을 펼치겠습니다.”

4전 5기 끝에 의성군수에 당선된 최유철 당선인은 24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취임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검증의 시작”이라며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의 출발점으로 삼고 소통과 실용을 바탕으로 의성의 변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일 취임하는 최 당선인은 면서기부터 의성군의회 의장까지 두루 거친 행정·의정 전문가다. 그는 화려한 성과 홍보보다 군민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 추진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최 당선인이 가장 먼저 손보겠다고 밝힌 분야는 농업이다. 그는 “의성의 미래도 결국 농업 경쟁력에서 시작된다”며 “의성마늘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농업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국 생산량 비중은 크지 않지만 한지형 마늘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차지하는 의성마늘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품종 연구와 기술 개발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단순 생산 중심에서 벗어나 깐마늘과 다진마늘 등 가공산업 확대와 유통 혁신도 추진한다.

24일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의성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차기 군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24일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의성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차기 군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그는 “마늘농협 설립이나 경매제 도입 등 유통구조 개선도 검토하고 있다”며 “농업인이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조직 개편도 예고했다. 현재 농업기술센터에 통합된 정책·유통 기능을 분리하고, 센터 본연의 역할인 연구개발과 우량종자 육성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드론과 인공지능(AI), 스마트팜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농업 생태계를 조성해 청년농업인 유입과 정착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농산물 택배비 지원 재도입과 농산물 프리미엄 구독 서비스 구축도 같은 맥락이다.

대구경북신공항 건설과 관련해서는 조속한 사업 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으로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제약이 큰 상황”이라며 “정부와 정치권이 보다 구체적인 보상과 이주대책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공항은 의성과 군위의 공동 과제인 만큼 군위군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 유치 등 지역 발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의성군의회 의장 출신답게 집행부와 의회의 관계에 대해서도 소신을 드러냈다.

그는 “의회는 독립된 기관으로 존중받아야 한다”며 “초선 의원들에게도 집행부 눈치를 보지 말고 주민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정활동을 하라고 당부했다”고 말했다.

이어 “건전한 견제와 균형이 군정을 건강하게 만든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서로 존중하며 협력하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24일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의성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차기 군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24일 최유철 의성군수 당선인이 의성종합체육관에 위치한 인수위 사무실에서 차기 군정에 대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홍석천 기자)


예산 절감 의지도 분명히 했다. 취임 후 군수실 집기와 관용차를 교체하지 않고 기존 시설을 그대로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최 당선인은 “공무원들에게도 각종 평가와 보여주기식 실적 경쟁에 매달리지 말고 군민을 위한 행정에 집중하라고 주문했다”며 “옛 경찰서 부지 활용 등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선거 과정의 갈등은 모두 잊고 이제는 의성 발전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가야 할 때”라며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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