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뺑소니 후 수사 기관을 기만하고 증거인멸까지 저질렀던 가수 김호중(35)이 오는 6월 30일 조기 출소한다.
법무부 가석방 심사를 통과하면서 11월 만기 출소 예정일보다 약 5개월 앞당겨 석방이 결정됐고, 같은 날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 돌파 소식까지 겹치며 온라인이 들끓고 있다.
뺑소니·증거인멸·대리 자수…다시 도마 위 오른 범행 경위
김호중은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택시와 충돌한 뒤 현장을 이탈했다. 사고 직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하도록 지시하는 갑질을 저질렀고, 음주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다 이른바 '술 타기' 수법으로 수사 기관을 속이려 했다.
소속사는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 카드를 제거해 증거를 없앴고, 김호중은 사고 발생 10일이 지나서야 음주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법원은 김호중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성탄 특사 때 부적격 판정…6개월 만에 뒤집힌 결정
지난해 12월 성탄 특사 가석방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았던 김호중은 이번 심사에서 적격 판정을 받아 형기의 약 80%를 채운 시점에 풀려나게 됐다. 가석방 기간 중에는 보호관찰을 받아야 하며, 거주지 이전이나 출국 시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
출소 당일인 23일에는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억 회를 돌파해 방탄소년단·임영웅·아이유·엑소·세븐틴에 이어 '골드클럽' 6번째 회원이 됐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두 소식이 같은 날 터지면서 온라인 반응은 더욱 거세게 달아올랐다.
누리꾼들은 "술 타기 수법으로 수사까지 기만했는데 가석방이라니 납득이 안 된다", "음주 뺑소니에 증거인멸까지 했는데 왜 이리 관대하냐"는 댓글을 쏟아내며 비판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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