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로보틱스, 현대차와 강원권 K-AI 시티 구축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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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현대차와 강원권 K-AI 시티 구축 나선다

M투데이 2026-06-24 23:06: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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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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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로보틱스가 현대자동차 등과 함께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에 참여한다. 회사는 강원권 사업 기관으로 선정된 원주형 AI 혁신 모델에서 마스터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 통합관제 분야를 맡는다.

서울로보틱스는 24일 국토교통부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 강원권 사업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교통과 안전 등 도시 전반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해 K-AI 시티를 구현하는 국가 프로젝트다.

강원권에는 원주시가 최종 선정됐다. 사업은 국비 1,434억 원과 지방비 489억 원을 포함해 총 1,981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우선지구는 강원원주혁신도시다. 이곳에는 순환형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 등 미래 모빌리티 서비스가 들어선다. 도시 재난 징후를 조기에 감지하는 재난 안전 시스템, AI 헬스케어, 피지컬 AI 기반 스마트 주거 서비스도 단계적으로 적용된다.

사업은 2026년 하반기부터 1년간 기본구상을 거친 뒤 2027년 시범도시 지정 절차를 밟는다. 이후 2030년까지 관련 사업이 추진된다.

컨소시엄은 주관사 에스트래픽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서울로보틱스, NHN클라우드, 솔트룩스, 원주미래산업진흥원, 강원대학교 원주캠퍼스 등 7개 기관으로 구성됐다.

서울로보틱스는 사업의 4대 소프트웨어 영역 가운데 마스터 디지털 트윈과 피지컬 AI를 담당한다. 4대 소프트웨어는 디지털 트윈, AI 모델, 다중에이전트, 피지컬 AI로 구성된다.

현대자동차는 모빌리티와 로봇 서비스 전반을 맡는다. 서울로보틱스는 현대자동차와 연결되는 파트너로 참여해 도시 인프라 기반 자율운영 기술을 적용한다.

서울로보틱스의 기술은 차량 자체보다 공간을 자율화하는 방식에 초점을 맞춘다. 차량 한 대마다 센서와 연산 장치를 탑재하는 방식이 아니라, 도로와 건물 등 도시 인프라에 설치된 센서로 공간을 인식한다.

이렇게 수집된 데이터는 마스터 디지털 트윈에 실시간으로 반영된다. 도시 운영자는 이를 통해 교통 흐름, 보행자 밀도, 사고 징후 등을 한눈에 확인하고 시뮬레이션 기반으로 대응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도시 운영 상황 보드, 즉 도시지능센터 형태로 구현된다.

피지컬 AI 플랫폼은 도시 안에서 운행되는 다양한 로봇과 모빌리티를 통합 관제한다. 대상에는 자율주행 셔틀과 로보버스를 비롯해 배송, 청소, 보안, 병동 이송, 순찰 등 서로 다른 제조사와 도메인의 로봇이 포함된다.

서울로보틱스는 인프라가 감지한 사각지대 정보를 각 사업자의 차량과 로봇에 사전 공유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개별 차량이나 로봇 센서만으로 확인하기 어려운 위험 요소를 도시 차원에서 파악할 수 있다.

회사는 폭설과 폭우 등 악천후 환경에서도 다중센서 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으로 작동한다고 설명했다. 인식 정확도는 센티미터 단위라고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엔비디아가 올해 3월 연례 AI 콘퍼런스 GTC 2026에서 소개한 NVIDIA 인셉션 글로벌 스타트업 25곳에도 포함됐다. 당시 엔비디아는 피해가 발생하기 전에 위험을 포착하는 AI 사례로 서울로보틱스를 언급했다.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는 차량이 아니라 인프라에 자율운영을 구현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차종이나 제조사와 관계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닛산 공장 등 현장에서 해당 방식을 입증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이번 국책사업 참여를 통해 공장과 물류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공공 도시 인프라로 넓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자율주행 솔루션 프로바이더에서 스마트시티를 아우르는 자율운영 종합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로보틱스는 인프라 기반 차량 무인이송기술을 닛산 공장에 적용하고 있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공장에서는 숙련 운전자 5명이 1시간 30분에 처리하던 차량 50대 이동을 모니터링 인력 1명으로 6분에서 7분 안에 처리했다.

서울로보틱스는 한화솔루션, 울산복합도시개발과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 대상은 KTX 울산역 일대 신도시 뉴온시티의 스마트 모빌리티 인프라 구축이다.

뉴온시티 프로젝트에서는 도시 설계 단계부터 도로에 센서를 반영해 차량 흐름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중교통 구간에 무인 셔틀을 도입하는 방식이 논의됐다. 회사는 토요타 자율주행 부문 우븐과도 협력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로보틱스는 이번 원주 AI 특화 시범도시 사업을 통해 인프라 기반 자율운영 기술의 적용 범위를 공장과 물류 현장에서 도시 단위 인프라로 확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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