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단체 직원 진입 방해 혐의 수사…시위 현장선 경찰·참가자 충돌 논란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이의진 기자 =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시작된 '개표소 봉쇄 시위'가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서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이 체육단체 직원들의 경기장 내 사무실 진입을 홀로 막았던 여성의 신원을 확인한 것으로 파악됐다.
24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6일 성조기를 몸에 두른 채 '잠실 개표소'인 핸드볼경기장 출입구 앞을 점거했던 30대 여성에게 출석을 요구했다.
이 여성은 당시 시위 참가자들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체육단체 측의 경기장 진입에 합의한 뒤, 실제로 안에 들어가려 하자 경기장 문을 붙잡고 버티면서 2시간가량 입구를 막았다.
장 대표와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등이 설득했지만, 그는 개표소 내 투표지·투표함에 대한 보전 절차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며 물러서지 않아 끝내 진입이 무산됐다.
강성 보수 커뮤니티에서는 개표소 진입을 홀로 막은 이 여성을 두고 '올림픽공원 잔다르크'의 줄임말인 '올다르크'라 부르며 추앙하는 움직임이 일었다.
경찰은 이 여성뿐 아니라 체육단체 직원들의 사무실 출입을 방해한 이들을 채증 자료를 토대로 특정한 뒤 차례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이다.
개표소 봉쇄 시위 현장에서는 시위 참가자와 경찰 간 물리적 충돌을 둘러싼 논란도 이어지고 있다.
전날 40대 여성 시위 참가자가 경찰의 얼굴을 향해 침을 뱉자 경찰이 여성의 뺨을 때린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다.
이후 해당 여성은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 당시 전후 상황과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writer@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